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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전력 소비량, 2020년 11월 수준으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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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전력 소비량, 2020년 11월 수준으로 감소
  • 장서연 기자
  • 승인 2021.07.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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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장서연 기자] 비트코인의 연간 총 전력 소비량이 지난 5월 중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6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케임브리지 비트코인 전기 소비 지수(CBECI)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연간 총 전기 소비량은 5월 143TWH(테라와트시)를 웃돌던 수치에서 7월 초 62TWh로 떨어졌다. 이는 거의 60% 가까이 급감한 것이며 2020년 11월 초 이후 최저 에너지 소비율이다.

비트코인의 연간 전력 소비량은 67TWh로 추정된다. 최악의 경우를 가정했을 때 절대 최대 전력 소비량 상한선은 162TWh로 5월 중순의 520TWh보다 감소했다.

모든 채굴업자가 항상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에너지 효율적인 장비를 사용한다는 최선의 경우를 가정한 최소 전기 지출에 해당하는 하한 추정치도 47TWh에서 24TWh로 떨어졌다.

일부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규제 기관들이 과도한 에너지 소비와 이와 관련된 환경 파괴에 대해 비트코인을 비난하고 있지만, 최근 비트코인의 에너지 소비는 실제로 크게 감소했다.

앞서 알려진 바와 같이, 비트코인의 4월 가격이 6만 4천 달러를 넘어서는 포물선 매수 행위가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의 전력 소비량 증가를 주도하면서, 암호화폐의 환경적 영향에 대한 주요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5월 12일 테슬라의 차량 구매 대금 결제를 중단한 뒤 비트코인은 대규모 매도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과 맞물려 비트코인의 예상 전력 소비량은 중국의 암호화폐 채굴업계에 대한 단속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중국 당국은 올 4월 내몽골의 암호화 채굴 시설을 폐쇄한 이후 쓰촨성, 윈난성, 신장, 칭하이 등 주요 암호화폐 채굴 장소에서 잇따라 암호화폐 채굴을 금지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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