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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잦은 접속 장애로 투자자들에 손실" 이탈리아서 집단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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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잦은 접속 장애로 투자자들에 손실" 이탈리아서 집단 소송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1.07.0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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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이탈리아와 해외 투자자들이 바이낸스가 선물 거래에 관한 자체 규정을 위반했다며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6일(현지 시각)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법률 및 컨설팅 회사인 렉시아 아보카티(Lexia LEX Avvocati)는 "암호화폐 거래소 선물 거래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바이낸스를 상대로 법적 조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회사와 스위스 블록체인 컨소시엄은 투자자 그룹을 대표하여 바이낸스가 암호화폐 파생 상품 거래에 대한 규칙을 위반했으며 특정 거래량이 많은 시간에 플랫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현지 매체 밀라노 파이낸자에 따르면, 이 소송은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15억 달러를 매입했다고 발표한 지난 2월 8일을 포함하여 서로 다른 날에 수 시간 동안 오프라인 상태로 전환된 것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집단 소송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거래상태를 관리하고 잔액을 확인할 수 없어 수천만 달러의 손실을 보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4월 18일, 5월 5일, 5월 19일, 5월 28일 및 6월 4일에 발생한 유사한 정전 사태가 보상 근거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정전 사태로 피해를 본 사용자들이 보상을 요청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렉시아는 "거래소가 '웃기는' 제안을 거절한 고객들에게 '보잘것없는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무법인은 바이낸스가 7월 12일 이전에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진다면, 투자자들은 소송을 기각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고, 유럽연합과 스위스에서 거래소에 대한 규제 규제를 요청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법적 조치는 태국의 증권거래위원회와 케이맨 제도 통화 당국이 적절한 허가 없이 각 관할 지역에서 영업하는 바이낸스에 대한 규제 단속을 최근 발표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지난 3월, 언론들은 거래소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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