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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단속에 채굴업자들 해외 이주… '소규모 수력발전소 광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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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단속에 채굴업자들 해외 이주… '소규모 수력발전소 광고' 급증
  • 정승원 기자
  • 승인 2021.06.3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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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보도

[블록체인투데이 정승원 기자] 중국의 중고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소규모 수력발전소 광고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한 SCMP 보도에 따르면 시안위 등 중국 중고 전자상거래 플랫폼에는 50㎿의 소형 수력발전소 광고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전국적인 채굴 활동 단속 속에 암호화폐 채굴업자들이 해외로 나가면서 소규모 수력발전소들이 신규 고객을 찾고 있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판매자들은 자신들이 암호화폐 채굴 산업과 무관하다고 주장했고, 다른 판매자들은 최근의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단속으로 자신들의 경매 입찰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한 판매자는 "소규모 수력발전소는 주 당국과 환경 보호기관의 전력망 연결 승인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암호화폐 채굴업자에게 의존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현상은 중국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이 사업을 다른 나라로 이전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채굴 장비 업체인 비트메인은 2차 시장에서의 대규모 매도에 따른 고객 손실을 막기 위해 지난주 신규 암호화폐 채굴업자들의 글로벌 현물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메인의 라이벌인 카나난(Cananan)과 주요 채굴 풀 BTC.com을 포함한 다수의 주요 업계 업체들은 카자흐스탄과 같이 암호화폐 채굴 친화적인 국가로 사업을 이전하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 GPU 가격은 크게 하락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이는 암호화폐 채굴자업자의 수요 감소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에이수스(Asus)의 RTX 3060 카드는 JD.com이 운영하는 온라인 소매 사이트 티몰에서 5월의 최고가인 2,100달러에 판매되었지만 이번 달 초에는 730달러에 판매되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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