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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암호화폐, 투자 가치 없다" 다시 입장 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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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암호화폐, 투자 가치 없다" 다시 입장 번복
  • 장서연 기자
  • 승인 2021.06.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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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장서연 기자] 월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는 투자 가치가 없다고 선언하면서 또다시 입장을 바꿨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암호화폐에 대한 접근 방식에 대해 지난 주 초 발표한 보고서에서 암호화폐는 유망한 투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비트코인을 장기적인 가치 저장소나 투자 가능한 자산이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이는 5월 21일 발표한 보고서의 주장과 상반되는 것이다. 당시 보고서에서는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심지어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디지털 자산 책임자인 매튜 맥더모트는 "비트코인은 이제 투자 가능한 자산으로 간주한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새로운 보고서에서 은행의 투자전략 그룹은 암호화폐와 관련하여 안전한 대응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우리는 자주 변동하는 상황에서 고객들이 방황하는 것을 원치 않고 이들 중 상당수는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치기 때문에 우리는 이 생태계를 둘러싼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과대광고를 반복하는 것을 자제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 아니라고 명시했지만, 어떤 경우에도 금 자체는 신뢰할 수 있는 가치의 저장소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보고서에서는 "비트코인과 가상화폐가 금의 디지털 버전이라는 주장은 금 자체가 일관되거나 신뢰할 수 있는 가치관이 아니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다른 가상화폐에 어떤 가치도 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또한 블록체인 자체가 신뢰할 수 없다고 제안하면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이 사라질 수 있는 신뢰 계층 위에 구축되어 있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은행 내에는 암호화폐에 대한 접근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5월 블록체인 분석 기업 코인 메트릭스를 위해 1,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

또한 지난 14일, 맥더모트가 투자은행이 이더리움 옵션과 선물들을 포함하는 암호화 트레이딩 데스크를 확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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