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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IT회사, 비트메인과 채굴장비 구매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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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IT회사, 비트메인과 채굴장비 구매 계약 체결
  • 김소연 기자
  • 승인 2021.06.1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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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에스토니아의 대기업 부르파(Burfa)는 데이터 센터 용량을 늘리기 위해 비트메인(Bitmain)에서 새로운 암호화폐 채굴 장비를 구매할 계획이다.

1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에스토니아 기술 대기업 부르파는 주요 암호화폐 채굴 인프라를 나르바(Narva) 기반 데이터 센터에 공급하기 위해 비트메인으로 전환하고 있다.

2,600만 달러의 규모 계약으로 부르파는 향후 몇 달 동안 데이터 센터 용량을 두 배로 늘리고 처리 장비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산업계는 강세장 기간 동안 비트코인 채굴을 늘린 암호화 집약적 기업들이 이러한 자원을 더 많이 소모함에 따라 특수 GPU와 SSD의 심각한 부족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부르파는 빠르면 여름에 새로운 장비를 받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부르파 이사회 의장인 이반 투리긴(Ivan Turygin)은 "하드웨어 생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으며, 이번 계약으로 우리는 이처럼 많은 양의 추가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전 세계 주요 고객 10여 곳에 속하게 됐다"며 "다른 곳은 공급망이 정상으로 회복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2차 시장의 장비에 대해 훨씬 더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현재 1조 7천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 자산 계층에서 입증된 바와 같이 가상화폐 채택이 증가하는 것이 부르파의 향후 확장 계획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르파는 2013년 암호화폐 채굴장비 개발사로 만들어졌다. 2017년 고성능 데이터센터로 선회한 뒤 나르바에 있는 엔에핏 테크놀로지 파크(Enefit Technology Park)로 사업장을 이전했다.

비트메인의 채굴 부문 부사장인 두시성(Du Shisheng)은 부르파와의 오랜 파트너십에 대해 "부르파 그룹은 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고객이다. 부르파가 고성능 데이터센터 개발에 가장 효율적이고 최첨단 기술을 확보하도록 하는 현 계약의 토대가 된다"고 전했다.

비트메인은 세계 최대 규모의 크립토 채굴 장비 제조업체 중 하나이다. 이 회사는 2018년 9월 상장 신청을 했지만, 계획이 실현되지는 않았다. 당시 상장한 비트메인은 최대 500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지정됐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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