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16 (금)

中 원난성도 비트코인 채굴 금지… "전력 차단" 경고
상태바
中 원난성도 비트코인 채굴 금지… "전력 차단" 경고
  • 김소연 기자
  • 승인 2021.06.15 10:0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중국이 비트코인 채굴 금지 명령과 관련하여 단속 지역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네 번째로 큰 비트코인 생산 지역인 원난성도 채굴 단속에 동참하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원난성 정부는 비트코인 채굴에 관련된 개인과 기업의 불법적인 전력 사용에 대해 조사를 지시하는 통지서를 발표했다. 원난성 에너지부는 암호화폐 채굴에 전기를 사용하다 적발된 사람들에게 전력을 차단하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당국이 전기 사용과 관련된 안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비트코인 채굴 작업도 6월 말까지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원난성 정부는 지역 내 채굴 농장의 일부 또는 전부를 폐쇄하라고 통지했다. 이 지역은 중국 내 비트코인 해시율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원난성은 쓰촨성 다음으로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수력 발전 지역이며 대부분의 채굴은 이미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중국의 비트코인 운영은 서서히 문을 닫고 있거나 이전하고 있다. 내몽골은 2월에 채굴자들을 추방하기 시작했고 4월 말까지 비트코인 채굴 회사 35개를 폐쇄했다.

칭하이성은 지난주 비트코인 채굴업자에게 폐쇄 명령을 내렸고 데이터 센터, 산업단지, 발전소 같은 기업들이 암호화 관련 기업에 토지와 전력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했다.

케임브리지 비트코인 전기 소비 지수(CBECI)에 따르면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수치상 여전히 전 세계 해시율의 약 65%를 통제하고 있다. 신장만 단독으로도 전체의 약 36%를 차지하고 있으며, 쓰촨과 내몽골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원난성은 세계 해시율의 5.4%를 차지하며 4위를 차지한다.

한편 업계 저널인 마이너 데일리(Miner Daily)의 다른 추정에 의하면 재생 에너지가 풍부한 북미 지역에서 새로운 비트코인을 생산하기 시작해 중국의 해시율 지배력이 올해 초 55%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채굴 농가가 단속으로 인해 이탈해 지배력이 더욱 약화할 것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긍정적인 일이다.

info@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