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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맘' 헤스터 피어스 "암호화폐 지나친 규제 중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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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맘' 헤스터 피어스 "암호화폐 지나친 규제 중지해야"
  • 김소연 기자
  • 승인 2021.06.1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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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임원이 규제 당국에 암호화폐 세계에 대한 지나친 규제 시도를 중지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로 '암호화폐의 어머니(Crypto Mom)'라는 애칭을 가진 피어스는 9일(현지 시각)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와의 인터뷰에서 엄격한 규제 정책에 대해 반대 논리를 폈다.

피어스는 "미국의 여러 규제 당국이 1조5000억 달러(약 1672조50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 시장에서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미국 의회 등을) 압박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제 기관은 본질적으로 신흥시장에 대해 반발적인 성향을 보이게 되는데, 이는 종종 혁신을 희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SEC 위원은 보다 엄격한 규제 정책을 추구하면 시장 참여자들이 P2P 거래를 수행할 수 없게 된다고 경고했다. 피어스는 정부 규제의 강조보다는, 업계 주도적인 규제 활동을 지향하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암호화폐 자가 규제를 오랫동안 지지해 온 인물이다. 지난 2019년 3월, 피어스는 현재 SEC 회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와의 논쟁에서 암호화폐 자가 규제 조직을 주장한 바 있다.

암호화폐 자가 규제를 옹호하는 미국의 규제 담당자는 피어스 뿐만이 아니다. 앞서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상품 및 선물 거래 위원회 위원장 브라이언 킨텐즈(Brian Qintenz)는 2019년 2월 업계 관계자들에게 자체 규제 프레임워크를 만들 것을 촉구했다.

일본은 국가 암호화폐 SRO가 중요한 법률 및 정책 문제에 대해 정부 규제 당국과 연락을 취함으로써 다소 효과적인 암호화폐 자체 규정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피어스의 최신 암호화폐 정책 관련 의지는 미국에서 보다 엄격한 암호화폐 규정을 마련하려는 강한 움직임 속에 표출된 것이다. 재닛 옐런(Janet Yellen) 재무장관과 게리 겐슬러 SEC 회장은 모두 시장을 면밀히 감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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