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51 (목)

"FBI, 해커에게 뜯긴 비트코인 찾아준 것이 암호화폐 하락 원인 중 하나"
상태바
"FBI, 해커에게 뜯긴 비트코인 찾아준 것이 암호화폐 하락 원인 중 하나"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1.06.09 10: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경제뉴스 전문 매체 CNBC는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가 폭락하는 이유로 최근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해커의 지갑 비번을 풀어 갈취 당한 비트코인을 회수한 사건이 하락 원인 중 하나라고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CNBC는 이날 암호화폐가 급락한 요인이 여러 가지이지만 비트코인 지갑이 풀린 것도 한 원인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지난달 해킹 세력은 송유관 업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벌여 몸값으로 440만 달러의 비트코인을 챙겼다. 그러나 이후 법무부가 해커에게 뜯긴 비트코인을 일부 되찾은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이는 사상 처음이다.

그동안 비트코인은 익명성과 보안성이 최대 장점으로 꼽혔었다. 비번을 알지 못하면 어느 누구도 접근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이번에 미국 FBI가 범인 지갑의 비번을 풀어 비트코인의 보안성이 생각보다 좋지 못하다는 우려와 함께 비트코인도 정부의 통제를 벗어날 수 없다는 점이 입증되면서 가격이 하락하는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한편 9일(한국 시간)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2.39% 하락한 3만30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전일대비 1.45% 하락한 3만7,92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