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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투자은행 "EU, 블록체인·AI 부문서 美·中에 뒤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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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투자은행 "EU, 블록체인·AI 부문서 美·中에 뒤쳐지고 있다"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6.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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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이지은 기자] 유럽투자은행(European Investment Bank, EIB)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투자에 있어 유럽연합(EU)이 중국과 미국에 뒤쳐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한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EIB는 1일(현지 시각) 두 기술 모두에서 약 100억 유로(120억 달러)의 투자 부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과 미국은 블록체인과 AI에 투자한 전세계 투자금 250억달러 중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EU는 그 중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은행은 다른 지역에 비해 두 분야에 대한 투자가 저조한 것은 유럽연합이 과학적 지식을 적용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유럽의 기업과 정부들은 다른 주요 지역에 비해 AI와 블록체인에 크게 투자를 하지 않고 있으며, 유럽연합이 과학적인 우수성을 비즈니스 응용 프로그램과 경제적 성공으로 연결하려는 노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전했다.

EIB는 "두 가지 기술에 대한 투자가 의료,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COVID-19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EU가 글로벌 경쟁자들과 보조를 맞추려면 민간 분야로 부터의 추가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EU와 회원국들의 지원 체계가 이 격차를 일부 해소할 수 있지만, 민간 시장은 균형을 이루는데 기여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EIB가 지적한 투자부족 속에서도, 유럽 내 금융기관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계속 실험하고 있다. 프랑스 은행(Banque de France)은 최근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이용해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 모의 실험을 진행했다. EU의 대부분의 주요 국가들이 향후 CBDC의 개발을 모색할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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