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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광고 기관, '비트코인을 구매할 시간' 문구 광고 금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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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광고 기관, '비트코인을 구매할 시간' 문구 광고 금지 조치
  • 김소연 기자
  • 승인 2021.05.2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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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영국 주요 광고 업계 단체가 사람들에게 비트코인을 “구매할 시간이다”라고 말하는 광고에 대해 중단 조치를 내렸다.

자율규제 광고단체인 광고표준위원회(ASA)은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Luno)의 광고 캠페인을 오도하고 무책임하다는 이유로 공식 중단했다.

ASA는 26일(현지 시각) “이와 같은 광고는 비트코인 투자가 위험성이 높고 변동성이 심한 성질을 지녔음을 언급해야 한다"며 "이와 같은 형태로 유지돼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올해 런던 지하철과 버스들 전체에 나타나고 있는 루노의 포스터에는 비트코인 이미지가 담겨있고 “지하철에서 비트코인이 눈에 들어온다면, 지금이 사야할 때 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ASA는 "루노의 광고에 대한 몇 번의 불만제기가 있었으며, 그들의 포스터가 비트코인 투자의 위험성을 표현하는데 실패했다"며 “고객들이 '이제 사야 할 시간'이라는 문구를 행동의 촉구로 해석할 수 있으며, 이 문장의 간결함으로 인해 비트코인 투자가 명확하고 접근 가능한 것이라는 인상을 준다는 점을 고려했다”라고 전했다. 

ASA는 루노가 현재 형태의 비트코인 광고를 게시하지 않는데 동의했으며, 향후 광고에는 위험 경고가 동반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번 규제는 암호화폐 시장의 극도의 변동성에 대한 것으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 64,000달러에서 5월 중순 약 31,000달러까지 하락한데 그 배경이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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