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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암호화폐 시장 쇼크에도… 정작 '中 블록체인 주식'은 피해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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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암호화폐 시장 쇼크에도… 정작 '中 블록체인 주식'은 피해 미미
  • 김소연 기자
  • 승인 2021.05.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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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중국의 블록체인 관련 주식은 최근 세계 암호화폐 시장의 급작스런 추락에 비해 훨씬 더 나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20일 UTC 오전 6시 기준 블룸버그가 집계한 중국의 블록체인 관련 주식 A주 8개 종목으로 구성된 바스켓에 따르면, 중국의 블록체인 주식의 하락률은 2% 미만이었다고 한다. 이 주식 바스켓은 IT 서비스 회사 선전 폼스 신트론(Shenzhen Forms Syntron), 비즈니스 관리 회사 Ygsoft, 그리고 데이터 거래 중심의 회사 브릴리언스 테크놀로지(Brilliance Technology)의 지분들로 구성되어 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데이터에 따르면 공급망 및 제품 추적을 위한 중국 블록체인 기반 툴 전문 기업 Ygsoft는 매체 보도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약 1.6% 감소했다고 한다. 빅 데이터 및 블록체인을 구현한 결제 및 거래 도구를 개발하는 브릴리언스 테크놀로지는 2% 이상 감소했다.

중국의 블록체인 관련 주식은 블룸버그 바스켓에 든 전세계 24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주식들이 평균 5% 이상의 하락한데 비교하면, 세계 산업 주식 시장에 비해 훨씬 손실이 적다.

나스닥에 상장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는 지난 19일 6%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거래가 마감되어 224달러로 하락했다. 상당한 양의 비트코인(BTC)을 보유하고 있는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회사 마이크로스트래터지(MicroStrategy)는 7% 가까이 침몰했다.

중국 내 블록체인 관련 주식시장과 세계 다른 시장과의 이러한 대조는 중국의 이전 암호화폐 단속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암호화폐 거래와 토큰 발급을 금지하여 공개적으로 거래되는 블록체인 관련 기업의 성질을 크게 축소시켰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Luno)의 아시아 태평양 담당 책임자인 비제이 아이아르(Vijay Ayyar)는 "이 덕분에 중국이 세계 암호화폐 시장 움직임의 영향을 덜 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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