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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테슬라 BTC 결제 수용' 이전 수준으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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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테슬라 BTC 결제 수용' 이전 수준으로 추락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1.05.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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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최근 비트코인의 급증은 많은 부분 일론 머스크에 의한 것이었다. 하지만 테슬라(Tesla)가 공개적으로 암호화폐를 수용 후 얻게 된 모든 이득을 없앤 이유 또한 바로 일론 머스크였다. 

테크스팟 보도에 따르면 19일(현지 시각) BTC 가격은 3개월 전 EV 제조업체의 투자 발표 이후 처음으로 4만 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올해 초 비트코인의 가장 큰 지지자로 나타난 테슬라는 15억 달러 투자, 그리고 암호화폐 수용 발표로 비트코인 가격을 44,000 달러까지 끌어올렸으며, 4월 BTC는 65,000달러에 달하는 최고 기록에 도달했다.

하지만 비트코인과 테슬라의 관계는 최근 악화되었다. 지난 주 머스크가 채굴 관련 환경 우려로 인해 테슬라 차량에 대한 고객의 결제 허용 결정을 번복하면서 가격이 17% 하락했다. 또한 그는 주말에도 이 회사가 지분을 팔았다는 내용을 암시했고, 머스크가 이후에 사실이 아니란 걸 밝혔지만, 피해는 이미 일어난 후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20일(한국 시간) 오전 6시 30분 37,000달러대로 하락했는데, 이는 테슬라의 투자 이후로 가장 낮은 가격이며, 지난 달 최고가에서 약 40% 이상의 하락이다.

머스크의 행동이 BTC의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지만, 그 이면에는 다른 요인들도 있었다. 19일 중국 인민은행은 디지털 토큰을 결제 형태로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여 암호화폐 전체에 대한 규제 위험을 강조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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