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장서연 기자] 비트코인 다음으로 큰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이 3,000달러에 도달함에 따라 비트코인의 전체 암호화폐 시장 가치 지배력은 감소하고 있으며, 이 분야가 발전함에 따라 하나 이상의 디지털 토큰이 승리자가 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추적자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현재 가장 큰 디지털 통화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 가치 2조 3천억 달러의 약 6%를 차지하며, 이는 올해 초 70%에서 감소한 것이다. 2위 이더리움은 15%에 달했고, 소수 상위 이외의 다른 코인들은 같은 기간 동안 36%로 2배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가장 큰 암호화폐이지만, 이더리움 등 다른 토큰의 모멘텀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더리움은 올해 4배 증가 이후 3일 처음으로 3,000달러를 넘어섰다.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투자자들이 다양한 토큰이 생기는 것에 더 익숙해지는 반면, 비판자들은 이 분야가 자극을 원동력으로 삼는 매니아들에게 휘둘린다고 주장한다.
오안다 기업(Oanda Corp.)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Edward Moya)는 지난 달 30일 “이더리움이 상승하고 있지만, 그다지 좋은 것은 아니다"라며 "다른 토큰들 역시 신선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장 점유율의 분포 역시 암호화폐 부문의 4월 폭락을 반영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4월 중순 64,870달러에 가까운 기록을 보인 이후 폭락하여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달 미국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base Global Inc.)이 상장된 것은 높은 수준의 변동성 및 확장된 규제 조사로 인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투자자들이 이 분야를 포용하고 있다는 최근의 징후이다.
이더리움은 현재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연계된 업그레이드와 금융 서비스 및 암호화폐 수집품에 대한 네트워크의 인기가 그 원인이다. 에버코어(Evercore) ISI 전략가 리치 로스(Rich Ross)는 3,900달러을 목표로 정했다.
알트코인 역시 뛰어올랐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바이낸스 코인(Binance Coin)의 가격은 지난 12개월 동안 3,490% 상승했다. 도지코인(Dogecoin)은 2013년에 농담으로 시작되었지만 지금은 일론 머스크(Elon Musk)와 같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소셜 미디어에서 사랑을 받으며, 약 500억 달러의 시장 가치가 되며 15,00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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