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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세계의 '그린 비트코인'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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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세계의 '그린 비트코인' 의미는?
  • 박요한 기자
  • 승인 2021.03.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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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박요한 기자] 최근 런던에 본사를 둔 아르고 블록체인(Argo Blockchain)가 세계 최초의 청정 에너지 비트코인 채굴장을 만들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DMG 블록체인 솔루션스(Blockchain Solutions)와의 제휴를 통해 청정 에너지로 구동되는 세계 최초의 비트코인 채굴장을 출시할 예정이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비평가들은 비트코인으로 인한 환경 문제와 채굴자들의 엄청난 전기 소비에 대한 의문을 꾸준히 제기해왔었는데, 비트코인이 다시한번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이같은 내용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게 됐다. 

캠브리지 대학의 비트코인 전기 소비 지수에 따르면,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인들의 에너지 소비량은 138.7 테라와트로, 이는 전세계 전력 사용량의 0.5%에 가까운 수치다. 비트코인은 작년 3월 이후 가격이 900% 뛰어 올랐기 때문에 연간 소비량도 200% 상승했다. 최근 가격이 6만5천 달러로 치솟은 비트코인의 연간 전기 소비량은 스웨덴, 스위스, 핀란드 등 선진국의 연간 전기 소비량보다 높다.

비트코인의 에너지 낭비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 빌 게이츠 등 일부 유명 인사가 세계 어느 때보다 디지털화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암호화폐 기술의 유용성과 필요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려는 정부에게 비트코인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그대로 둘 수 없다는 것이다. 

아르고 블록체인과 DMG는 채굴 작업을 재생 가능한 대체 에너지원인 수력발전 에너지로 전환한다. 아르고 블록체인 CEO는 성명을 통해, 채굴 업계가 다 함께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 채굴 산업계의 다른 회사들이 우리의 발자취를 따라 기후를 더 넓게 인식하게 되기를 희망한다”라며 "기후 변화 해결은 아르고에게 최우선 과제이다. DMG와의 제휴로 최초의 녹색 비트코인 채굴장을 짓는 일은 지구의 보호에도, 다음 세대를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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