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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에는 추가구매지" 비트코인 사들인 남편, 아내는 집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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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에는 추가구매지" 비트코인 사들인 남편, 아내는 집 나가
  • 정승원 기자
  • 승인 2021.03.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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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정승원 기자] 비트코인(BTC)을 최고가에 팔아야 한다는 압박이 일부 커플에게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6만 달러에 달했을 때 한 남성이 비트코인 보유액을 팔지 않자 아내와 갈등이 생겼고, 최근 하락장에서 남편이 비트코인을 추가구매하자 아내가 그를 떠났다고 전했다.

사용자 'u/Parking_Meater'는 “비트코인으로 인해 아내가 떠나고 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에서 자신이 현금을 비트코인으로 추가 전환한 것을 알아낸 아내가 짐을 싸 여동생 집으로 가버렸다"고 밝혔다. 

그는 레딧에 “그녀는 그냥 동생집으로 떠났어요. 내가 6만 달러에서 팔지 않았음에 화가나 자주 혼을 냈죠. 나는 우리에겐 필요없는 돈이고, 현금은 충분하다고 계속 말했어요. 우리는 잘 살고 있지만 오늘은 내가 거래하는 걸 알아내고는 너무 화가 나서 저를 거의 치려고했어요! 이제는 짐을 싸서 동생네 집으로 나가버렸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게시글을 올린 거래자의 아내는 신원 미상이지만, 이후의 추세를 보면 3월 13일(현지 시각)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61,321 달러에 판매했어야 했다는 그녀의 본능은 15% 손실을 막아주었을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남편이 18일 오전 2주 내(글의 게시 시점과 일치하는 시각) 최저치 52,182 달러에 거래했다면, 현 시점에서는 2.2%의 반등을 탔을 것이다.

하지만 u/Parking_Meater는 어느 쪽이든 별로 신경쓰지 않는 듯 하다. 그의 포스트는 미래를 향한 모습으로 끝났다. 그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스포츠카를 이용한 익숙한 구애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아내는 말도 걸지 말라고 합니다. 좀 도와주세요, 제 람보르기니로 여자를 낚기 좋은 곳은 어디인가요?”라고 덧붙였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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