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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시가총액 400억 달러 돌파… 12개월 동안 10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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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시가총액 400억 달러 돌파… 12개월 동안 10배 성장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1.03.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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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세계에서 가장 유동적인 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는 24일(현지 시각) 400억 달러 이상의 시가 총액을 기록하며 지난 1년간 암호화폐 투자의 급속한 성장의 결과를 보여줬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이날 테더의 시장 규모는 최고치인 401억 달러에 오르며,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바이낸스 코인(BNB)에 이어 4번째로 큰 디지털 자산이 되었다.

스테블코인 순위에서 테터는 시가 총액 100억 달러의 USD 코인(USDC)보다 4배 더 큰 규모이다. 메사리(Messari)에 따르면 현재 USDT는 약 67%를 점유하고 있다.

테더의 시가 총액은 지난 12개월 동안 10배 증가했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놀라운 성장을 반영한 모습이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시가 총액은 이달 초 1조8000억 달러를 돌파하기 전, 1월에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섰다.

USDT는 시장에서 암호화폐 수요를 반영하여 공급되기 때문에 호전적인 스테이블코인으로 여겨진다. USDT는 세계에서 BTC 유통량이 가장 많은 시장 중 하나인 비트파이넥스(Bitfinex)를 비롯한 주요 거래소에서 암호화폐의 가치를 가늠해주는 통화이다.

하지만, 이 스테이블코인이 단지 미국 달러와 느슨하게 연동된다는 주장으로 인해 지난 시간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아왔다. 최고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와의 관계 역시 USDT의 집중 조사로 이어졌다.

지난 달 초 테더에 반대하던 뉴욕 법무장관 사무실과 비트파이넥스와 테더가 합의에 이르자, 퍼졌던 불확실성과 관련 의심은 잠잠해졌다. 회사는 합의 과정에서 1850만 달러를 지불하도록 명령받았으며, 향후 2년 동안 분기마다 보유 금액을 보고하기로 동의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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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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