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장서연 기자]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미국인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 중 한 명인 바트 베이커(Bart Baker)가 디파인 아트(DeFine Art)와 협력하여 대체불가토큰(NFT)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여러 중국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약 24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베이커는 이번 협업의 일환으로 8개의 고유 NFT를 경매에 내놓을 예정이다. NFT 중 하나인 ‘바트 베이커 경험(Bart Baker Experience)’는 경매 낙찰자가 베이커 본인과 함께 비디오 제작해 소셜 미디어에 유포하고 NFT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7개의 경매는 베이커의 가장 인기 높은 영상들을 NFT로 제작한 것이다.
디파인 아트와의 협력 및 NFT의 성장에 대해 베이커는 “NFT는 서구 시장에서 대규모로 채택되고 있지만, 아시아에서 아직 의미 있는 견인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디파인 아트와의 파트너십으로 NFT를 내보이면서, 나는 이런 상황에 변화를 줄 뿐 아니라 NFT 형식의 비디오를 최초로 출시하는 혁신적인 방식으로 해내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디파인아트는 “저명한 아시아 인플루언서인 바트 베이커와의 파트너십은 서양 세계의 NFT 붐이 아시아까지 번지는 최초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커는 유명 팝송의 패러디를 제작하며 유튜브에서 명성을 얻었다. 베이커는 팔로워가 1000만 명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3년 전 이 플랫폼이 그를 구글 선호(Google Preferred) 프로그램에서 제외시킨 것으로 알려지며 유튜브를 떠났다. 이는 그의 수익과 시청률에 영향을 미쳤다. 그때부터 그는 콰이(Kwai)나 두인(Douyin)같은 중국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컨텐츠를 제작해왔다.
디파인 아트 시장 자체는 아시아 최초의 탈중앙 NFT 플랫폼으로서, 디지털 아트, 음악, 비디오, 게임 및 수집품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플랫폼은 3월 초 베이커, 한국애니메이터 마리 김 등 몇몇 유명 제작자들과 함께 공식 출시되었다.
디파인(DeFine)은 디지털 미술과 수집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점에서 아시아에 NFT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플랫폼의 목적은 안데르센 호로위츠와 그 외 저명한 투자가들로부터 2300만 달러의 자금을 받은 NFT 시장의 선두 시장인 오픈시(Opensea)를 따라가는 것이다.
한편 NFT 시장은 2020년에 4배로 성장했으며 올해에도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은 이달 초 크리스티의 경매에서 69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한 디지털 수집품인 '에브리데이즈: 첫 5000일' 경매에서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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