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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 "기업 공개 땐 직상장할 것… 내년 등록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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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 "기업 공개 땐 직상장할 것… 내년 등록 고려 중"
  • 김소연 기자
  • 승인 2021.03.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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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크라켄(Kraken) 암호화폐 거래소는 아직 코인베이스의 발자취를 따를 것이라 확언하진 않았지만, 기업인수 목적 회사를 통한 상장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크라켄은 "만약 거래소를 미국에서 공개하기로 결정한다면 직접 등록을 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폭스 비즈니스(Fox Business)의 찰스 가스파리노(Charles Gasparino)의 추측 이후에 나온 이야기로, 그는 전일에 크라켄이 SPAC 또는 IPO를 통해 공개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크라켄 관계자는 “크라켄이 공개를 결정한다면 SPAC를 통하지 않고 직접 목록을 통해 공개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그 길을 가기엔 규모가 너무 크다”라며 “크라켄은 올해는 공개 상장 계획이 없지만, 내년에 공개 등록을 고려할 수도 있다. 현재 시점에서는 아무런 결정도 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SPAC(기업인수목적회사)는 크라켄과 같은 비상장 회사를 인수할 수 있는, 주식 거래소에 이미 상장되어 있는 회사로서, 근본적으로 기존의 초기 공개 과정을 우회할 수 있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 전날, 암호화폐 친화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는 SPAC 역할을 하는 핀텍 인수 기업 V(FinTech Acquisition Corp V)과 함께 이 공개 과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기업 공개(IPO)는 기업이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에 신청을 제출해야하며, 직접 주식을 발행한다. 코인베이스는 약 1000억 달러의 평가를 받으며 IPO로 노선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크라켄의 가치를 약 100억 달러로 추정한다. 그러나 거래소의 대변인은 해당 수치에 대해 "우리들에게는 낮은 평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SPAC가 감당하기엔 "너무 크다"고 주장하지만, 이토로와 핀텍 인수기업 V의 합병도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알려져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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