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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리치 투자전략] 내일 비트코인 옵션 만기… 미결 물량 많아 주의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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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리치 투자전략] 내일 비트코인 옵션 만기… 미결 물량 많아 주의 요망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1.02.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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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리치 암호화폐 투자정보(2021.2.25)
<그림1=25일 14시 기준 시장 추세 점수(100점 기준, 좌)/시장 상승·하락 강도(우)/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암호화폐 시황<약세>

5만 달러대에서 안정세를 찾아가던 암호화폐 시장이 월말 비트코인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다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26일 만기인 데리비트(DRBT) 거래소의 청산 예정 미결제약정 금액은 약 58.8K BTC로 오는 3월 말로 예정된 분기말 비트코인 옵션 만기일 청산 물량인 75.6K BTC에 이어서 올해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강세로 출발했던 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BTC)은 오전 10시 30분 이후 매물이 급증하면서 점차 하락해 현재 5만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매수세가 강하지 않은 알트코인은 대부분 하락 전환된 상태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중국의 디레버리징 이슈로 인한 아시아 지역 약세에도 불구하고 부양책 기대와 파월의 인플레이션 용인 발언과 미 하원의 26일 경기 부양책 처리 방침에 상승 마감했다. 24일(현지 시각) 다우지수는 1.35%, S&P 500지수는 1.14%, 나스닥지수는 0.99% 상승했다.

25일 14시 기준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31,745.60달러, 24시간 거래량은 약 593억 달러, 시가총액은 약 9,284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조 5,059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1.7%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전일 대비 0.23% 증가했고, 비트코인을 제외한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0.84% 감소해 비트코인이 알트코인보다 강세이고,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전일 대비 0.88% 증가했고, 비트코인의 점유율은 전일 대비 0.65% 증가해 시장 전체적으로도 비트코인보다 하락하는 알트코인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림2=실시간 암호화폐 시장 현황/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한편, 와이스 크립토 인덱스(Weiss Crypto Index)에 따르면, 개장 이후 강하게 상승했던 시장은 10시 30분경 고점을 형성하고 하락해서 12시 30분 이후 하락 전환됐으며 전반적으로 매도세가 강화되는 가운데 중형 종목에 대한 매도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 지수인 W50이 -0.65%, 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 시장 지수인 W50X가 -1.21%, 대형 종목 중심의 지수인 WLC가 -0.46%, 중형 종목 중심의 지수인 WMC가 -0.79% 소형 종목 중심의 지수인 WSC가 -0.26%를 기록했다. 

<그림3=지난 24시간 주요 거래소 Longs/Shorts 누적 거래량 비율/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표1=25일 14시 기준 주요 거래소 Longs/Shorts 거래량 비율/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25일 14시 기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지난 24시간 매수:매도 누적 거래량 비율은 52%:48%로 매도 비율이 높았고, 14시 기준 각 거래소의 롱/숏 비율은 평균적으로 매도세가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표1 참조)

같은 시간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에서 비트코인 선물의 베이시스는 -40.0 내외로 백워데이션, 이더리움 선물의 베이시스도 2.45 내외로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선물 3월물은 전일 대비 +1315.0달러(+2.68%) 오른 50,450.0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암호화폐 가격현황<약세>

25일 14시 업비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1.13% 상승한 5,712만 8,000원, 이더리움(ETH)은 0.84% 하락한 183만 원, 폴카닷(DOT)은 1.08% 내린 39,300원을 기록했다. 리플(XRP)은 전날보다 0.19% 상승한 534원, 비트코인캐시(BCH)는 0.07% 상승한 59만 9,000원, 에이다(ADA)는 1.26% 하락한 1,180원, 스텔라루멘(XLM)은 0.43% 상승한 464원, 체인링크(LINK)는 전일 대비 4.13% 내린 30,670원, 라이트코인(LTC)은 0.46% 하락한 20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림4=업비트 BTC/KRW 일간 차트/자료=트레이딩뷰>
<그림5=톱10 코인 시세(2월 25일 14시 기준)/이미지=코인마켓캡>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가격은 지난 24시간 전 기준으로 시가 총액 상위 10종목 중에서 9종목이 하락 중이다. 국제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50% 하락한 49,698.41달러다. 이더리움(ETH)은 2.51% 하락한 1,599.25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0.90% 내린 246.36달러를 기록했다. 카르다노(ADA)는 1.83% 오른 1.83달러, 폴카닷(DOT)은 7.91% 하락한 33.08달러, 리플(XRP)은 5.76% 내린 0.4697달러, 라이트코인(LTC)은 3.04% 하락한 178.87달러, 체인링크(LINK)는 4.09% 내린 27.12달러, 비트코인캐시(BCH)는 3.81% 하락한 526.30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매체 및 시장전문가의 분석<강세>

비트코인 변동성이 극도로 확대된 이후 5만 달러대에서 정체 중이다. 아직 10시간, 50시간 이동평균선 아래에 존재하고 있어 기술적으로는 하방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기존 급락 시각을 벗어난 것은 긍정적이다. 또한, 다수의 전문가는 단기적인 가격 조정은 추가 상승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며 부정적인 시각은 보이지 않았다. 중국의 비트코인 수요를 확인하기 위해서 OTC 테더 가격을 봐야 한다는 시각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긍정적 의견)

①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의 창업자이자 수석 애널리스트 톰 리(Tom Lee)는 "시세 조정은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이 지나온 역사이자 DNA다. 40~50% 가격 조정을 받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이 같은 조정이 비트코인의 공정 가치(fair value)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다. 비트코인은 10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존 최고가(ATH)인 58,000달러보다 낮은 현재 가격대로라면 지금이 비트코인을 매수하기에 이상적인 시기"라고 조언했다.

②블록스트림의 최고경영자 아담 백(Adam Back)은 "비트코인을 5만 달러 아래에서 판매하려는 투자자가 주의해야 할 부분은 스퀘어의 BTC 추가 매수 평단가는 5만 1,000~5만 8,000달러 사이라는 것"이라 조언했다.

③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기관투자가 전용 가상자산 트레이딩 플랫폼인 크로스타워(CrossTower)의 분석을 인용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가 비트코인이 5만 달러 아래로 추락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④ARK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가 비트코인의 최근 급격한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우드는 블룸버그 아시아 TV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매우 긍정적” 견해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건강한 조정”이라고 지적하며 일직선으로 계속 상승하는 시장은 없으며 모두가 이런 사실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⑤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의 마이클 세일러 최고경영자(CEO)는 여전히 비트코인 옹호 의사를 밝혔다. 그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BTC는 소비 수단이라기보다는 저축수단”이라며 “2026년까지 BTC는 약 10억 명에게 저축 수단으로서 선택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⑥‘비잔틴 제네럴’로 알려진 익명의 트레이더는 “현재의 비트코인은 단기 하락세”라며 “이는 건강한 흐름”이라고 평했다. 비트코인이 ‘블랙스완’ 뉴스와 같은 특정 현상에 의해 하락했다면 우려할만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지만, 현재는 비교적 큰 규모의 매수 주문이 존재하고 있어 더 큰 폭의 하락세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BTC가 4만5000달러 선을 방어해 ‘베어 존’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아래로 떨어진다면 더욱 깊고 장기적인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립적 의견)

①코인니스 특약 애널리스트 'JIn's Crypto'는 "비트코인이 4만 4,918달러 바닥을 찍고 반등했지만 새로 유입된 투자자 수가 많지 않다. 일간 차트 기준 17%의 변동 폭이 발생하면서 여전히 여러 변수가 있는 상황이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23일 비트코인 활성 주소 수는 105만 개로 크게 늘지 않았다. 신규 주소 수는 22일 51만 개에서 23일 53만 개로 2만 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 기간 BTC가 크게 하락했음에도 매매에 나선 투자자가 그다지 많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역대 조정장과는 다른 부분"이라 분석했다. 이어 "거래량을 보면 BTC 단기 하락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거래량이 발생했다. 단기간 손바뀜이 자주 일어났다는 의미로 신규 투자자의 매입 단가가 5만 달러 부근에 집중돼 있다는 걸 짐작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②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BTC/USD 페어가 약세 추세선(51,200달러 선)과 51,800달러 저항을 넘지 못하면 다시 내림세로 전환해 48,000달러와 45,000달러 지지선이 위협받을 수 있다. 이 가격대마저 무너지면 추가로 8~10% 급락하며 4만 달러 지지선까지 주저앉을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BTC/USD 페어가 51,800달러와 52,000달러의 강력한 저항 수준을 웃돌 경우 단기적으로 55,000달러까지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시세 종합 분석<강세>

강세로 출발했던 비트코인 일간 시세(그림6 참조)는 전일 고가를 넘지 못하고 밀리고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매수세는 간간히 유입되면서 하락속도를 조절하고 있지만 알트코인은 그렇지 못해 이미 대다수의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림14의 온체인 거래량 지표를 보면, 총 매수 수량보다 총 매도 수량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거래량(그림13-1 지표 참조) 역시 줄어서 현재 매도세가 강함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지표14-2를 보면 하락 변동성 지표가 이틀 연속 최고점을 기록했으므로 당일 시세는 저점에서 강한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으며, 일간 전 고점으로 향하기 전에 조만간 다시한번 심한 매도 장세가 출현할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따라서, 중장기 성향의 투자자는 매수관점의 대응을 유지하고, 단기 성향의 투자자는 저점 매수 후 한번의 이익실현, 그리고 다시한번 매수 기회를 기다리는 형식의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늘은 데리비트(DRBT) 거래소의 비트코인, 이더리움 일일 옵션의 만기일이기도 하다. 14시 기준 시뮬레이션 결과, 당일 결제 가격은 약 49,300달러와 1,570달러 수준으로 각각 예상되었다. 이 가격은 당일 중요 가격 부근이자 20일 이동평균선 부근이므로 이 가격 부근에서 지지력이 확인될 경우 좋은 추세 전환 지점이 될 수 있으므로 적극 매수해도 좋을 것이다. 참고로, 퀀트 프로그램에 의한 바이낸스 ETHUSDT의 당일 중요 가격은 1,613달러로 산출되었다.

<그림6=BTC/USDT(바이낸스) 일간 시세(25일 14시 기준)/차트=트레이딩뷰>
<그림7=데리비트(DRBT) BTC 옵션 2월 25일 물 결제 예상 가격 시뮬레이션 결과(14시 기준)/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당 연구소의 퀀트 프로그램으로 산출한 바이낸스 BTC/USDT의 당일 중요 시세 변화 가격 49,346달러(분홍색 라인)이다. 현재 시세는 46,346달러와 당일 시가보다 위쪽에 자리 잡고 있으나, 전일 고가를 넘지 못하고 밀리고 있으므로 시가 지지, 전일 고가 돌파 또는 이에 준하는 중요한 시장의 변화가 관찰되기 전까지 매수를 보류해야 한다. 먼저 매수 조건은 1) 시가 지지 2) 전일 고가 돌파 3) 49,346달러, 20일 이동평균선 지지 시이다. 그러나, 시가를 이탈하면 최소한 49,346달러 부근에서 반등을 확인할 때까지 관망해야 한다. 시장 데이터에 의한 보다 자세한 분석은 보고서 후편의 '7. 계량적 분석' 편을 참고하기 바란다.


◆기술적 분석<강세>

25일 14시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해외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의 일간 가격 움직임에 대한 기술적 분석 종합의견은 각각 ‘매수’와 ‘적극 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평가항목을 살펴보면, 업비트에서 오실레이터 지표 중 5개의 '매수'와 1건의 '매도', 2건의 '중립' 의견이 나와 '매수' 의견이 나왔고, 이동평균 지표는 8건의 '매수'와 4건의 '매도'로 '매수' 의견으로 요약되었다.

<그림8=업비트: BTC/KRW(일간) 기술적 분석 요약표/자료=Investing.com>

바이낸스의 세부항목을 보면 오실레이터 지표 중 '매수'가 6개, '매도'가 0개, '중립'이 2개로 '적극 매수' 신호를 보내고 있고, 이동평균 지표는 '매수'가 8개, '매도'가 4개로 '매수'으로 요약되었다.

<그림9=바이낸스: BTC/USDT(일간) 기술적 분석 요약표/자료=Investing.com>

◆계량적 분석

◇크립토 공포와 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강세>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닷미(Alternative.me)가 제공하는 '공포와 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3포인트 상승한 79포인트로 전날과 같은 ‘극도의 탐욕 단계’를 유지했다. 이는 여전히 투자자의 심리가 극도로 과열되어있음을 나타낸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그림10=크립토 공포와 탐욕 지수/자료=얼터너티브닷미>

◇연초 대비 자산별 수익률 비교(%) (2월 25일 14시 기준) <약세>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조정을 받았다. 25일 14시 현재 미국 CME 비트코인 선물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지난 화요일보다 15.67% 내린 54.60%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평가 자산군 가운데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3.19% 상승한 오일 선물이다.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129만 배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텍사스 원유 시추 설비가 중단되며 수급 우려가 커지자 유가는 2.5% 급등했다. 연말까지 100달러를 점치는 기관들도 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지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금은 전일 대비 하락 마감했다.

<표2=자산 부문별 수익률 증감 현황/자료=미국 시카고 상업거래소>
<그림11=자산 부문별 연초 대비 수익률 추이/자료=트레이딩뷰>

◇연초 대비 암호화폐별 수익률 비교(%) (2월 25일 14시 기준)<약세>

비트코인이 급락하면서 대부분의 암호화폐 가격이 큰 폭의 수익률 하락에 직면했다. 그러나 최근 상승세 급등하고 있는 바이낸스코인(BNB), 카르다노(ADA), 폴카닷(DOT)은 급락 직후 반등이 커서 다른 코인과 수익률 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졌다. 이들의 선전 및 SEC의 소송 대한 우려, 글로벌 송금 기업인 머니그램(MoneyGram)과의 파트너십 중단 소식에 0.35달러까지 폭락했던 리플(XRP)은 전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크게 상승했는데, 일각에서는 0.55달러 돌파 시 1달러 상승 기대감으로 추가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25일 14시 현재 바이낸스코인(BNB)이 576.39%로 1위, 카르다노(ADA)가 492.11%로 2위, 폴카닷(DOT)이 315.11%로 3위, 체인링크(LINK)가 137.11%로 4위, 이더리움(ETH)이 124.22%로 5위를 기록했다.

<그림12=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의 연초 대비 상승률 순위/자료=트레이딩뷰>

◇비트코인 온체인 지표 분석

①당일 비트코인 거래량 추이 분석<중립>

BTC/USD의 온체인 데이터의 당일 거래량을 분석하면 비트코인 시세의 방향을 확인하고 대응하기에 용이하다. 그림13의 1번 지표는 10개 주요 거래소(바이낸스, 비트피넥스, 폴로니엑스, 비트렉스, 코인베이스, 비트스탬프, 크라켄, 힛비티씨, 제미니)의 BTCUSD, BTCUSD 또는 BTCUSDC의 현물 거래량을, 2번 지표는 7개 파생상품 거래소(바이낸스 선물, 오케이엑스 선물, 오케이엑스 선물, 후오비 선물, 에프티엑스 선물, 크라켄 선물, 데리비트, 비트멕스)의 BTCUSD 또는 XBTUSD 무기한 선물의 거래량을 실시간으로 합산해서 표시한다.

<그림13=주요 거래소의 BTC 현물 총 거래량과 BTC 파생상품 총 거래량 비교 추이/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전일 5만 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은 크게 밀리지 않고 고점에서 거래량을 줄이며 매물을 소화하는 모습이다. 그림13의 지표1에서는 현물 거래량이 전일 대비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고, 2번 파생상품 거래량 지표에서 정상적으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상승 추세가 변하지 않았다는 근거이다.

<그림14=주요 거래소의 일간 BTC 총 매수량과 총 매도량 비교/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또한, 그림14의 지표를 보면, 총 매수 수량보다 총 매도 수량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도 고점에서 가격이 크게 밀리지 않고 있어서 현재 비트코인이 매물을 소화하고 있는 과정임을 파악할 수 있다. 다만, 전일 가격 변동성이 상승 방향으로 진행됐다면, 오늘은 하락 방향으로 전환되어 장중 매도가 예상된다. 오늘은 옵션 만기일이기도 하며 결제 예상 가격이 14시 현재 가격인 52,169달러보다 아래인 약 51,300달러 수준으로 계산되었다. 이 정도의 급락은 아니더라도 장중 한 차례 하락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때를 매수 기회로 삼으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②비트코인 가격과 한국 프리미엄 인덱스 추이 분석<중립>

김치 프리미엄 지수는 여전히 ‘0’ 위에 머물고 있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어서 중장기 매수관점에서 볼 때 크게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그러나, 각 종목과 지수의 간격이 가깝고 지수가 ‘0’ 이상이므로 주기적인 교차 여부에 대한 주기적인 관찰이 필요해 보인다.

<그림15=비트코인 가격과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 지수 추이 비교/자료=크립토퀀트>
<그림16=이더리움 가격과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 지수 추이 비교/자료=크립토퀀트>

<중립>한편,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서 제공하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인덱스(코인베이스 프로(USD 기준) 가격에서 바이낸스 가격(USDT 기준)을 뺀 값으로 프리미엄이 높을수록 코인베이스의 현물 매수 압력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를 살펴보면, 전일 최고가를 기록할 당시 해당 지수는 최저치를 기록하고 반등했음을 알 수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면서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인덱스가 ‘0’ 위에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장중 소폭 약세로 전환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지수의 추이가 ‘0’ 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상승 추세이므로 아직 완전히 이전의 추세를 회복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림17=비트코인 시세와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인덱스 추이 비교/자료=크립토퀀트>

그림18은 주요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 잔고 추이를 나타낸 것이다. 급락 직전 잔고가 급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외부 지갑에서 보유하던 비트코인을 처분하기 위해 거래소로 입금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때 증가한 물량이 아직도 상당량 소진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며, 이 물량이 소화되지 않으면 비트코인의 상승은 어렵다는 합리적인 추정이 가능하다. 따라서, 향후 비트코인 상승 시기는 매도물량을 받아줄 매수세 유입 시기에 달렸다고 볼 수 있다.

<그림18=비트코인 시세와 주요 거래소 보유 비트코인 잔고 추이 비교/자료=크립토퀀트>

◇당일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비중 분석<약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데리비트, OKEx, Bit.com)가 발행한 비트코인 옵션으로부터 집계한 미결제약정 비중을 분석한 결과(그림18 참조)를 살펴보면, 상승 포지션 비중은 계약 수 기준으로 10시 6.76%에서 14시 현재 29.68%로 다소 증가했으나, 상승 프리미엄 비중이 65.45%에서 하락 프리미엄 비중 28.72%로 증가해 당일 오후 비트코인 가격은 약세로 진행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림18=25일 10시(상), 14시(하) 기준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분석 자료/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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