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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호주에서 금보다 인기… "투자자, 비트코인 12.6%·금 12.1%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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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호주에서 금보다 인기… "투자자, 비트코인 12.6%·금 12.1% 보유"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1.02.2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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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BTC 마케츠(Markets)가 호주 투자자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투자자 12.6%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데스크는 멜버른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BTC 마케츠 설문조사를 인용, 호주에서 비트코인은 금보다 인기있는 투자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응답자 12.6%가 비트코인에 투자했으며 12.1%가 금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투자자 세 명 중 한 명은 COVID-19 팬데믹으로 주가가 급락한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 투자하였다고 응답했다.  

최근 금 투자보다 비트코인 투자가 장기적으로 더 현명한 선택이라는 인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비트코인과 금 투자 관련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8일(현지 시각) 월가의 새로운 채권왕 제프리 군드라흐는 “금보다 비트코인이 더 낫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더블라인캐피털의 최고 경영자(CEO)이자 신채권왕으로 불리는 군드라흐는 그동안 대표적인 금 강세론자였다.

또한 OCBC 소속 은행인 뱅크 오브 싱가포르(Bank of Singapore)도 암호화폐가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금을 대체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암호화폐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인식 또한 남아있다. 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암호화폐 비관론자인 '닥터 둠'(Dr.Doom)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지난 23일 "최근 상승장에서 '포모 증후군'(다른 사람은 모두 누리는 좋은 기회를 혼자만 놓칠까봐 두려운 마음) 때문에 비트코인에 뛰어드는 개인투자자는 낭패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인도판 워렌 버핏으로 알려진 라케시 준준왈라(Rakesh JhunJhunwala)도 인도정부의 암호화폐 전면 금지를 찬성하는 목소리를 낸 바 있다. 그는 비트코인에 대해 “투자상품이기 보다는 투기상품"이라며 "나는 비트코인과 엮이고 싶지 않다. 비트코인으로 인한 후유증은 광란의 파티를 벌인 다음날 숙취를 능가할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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