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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비트코인·테슬라 주가 하락에 '최대부호 자리'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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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비트코인·테슬라 주가 하락에 '최대부호 자리' 내줘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2.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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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이지은 기자]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테슬라 주가 하락으로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세계 최대 부호 자리를 내주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의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한 것은 1월 말이다. 그리고 테슬라의 BTC 매수가 발표된 이후 이하 하락 속도는 가속됐다.

테슬라 주식은 1월 26일 890달러를 기록한 이후 21% 감소했다. 이후 주가는 주 당 698달러까지 더 떨어졌다. 2월 23일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주가는 13% 떨어진 것으로 발표됐는데, 이는 9월초 이후 가장 낮은 하락폭이다.

폭스 비즈니스는 테슬라의 주가 하락이 비트코인과 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웨드부시(Wedbush)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가 장기 전략적 투자 중 하나로 보았다.

폭스비즈니스는 웨드부시(Wedbush) 분석가인 댄 아이브스(Dan Ives)의 말을 인용해 이번 주 주가 하락이 비트코인과의 연관성 때문이며, 또한 이번 조치가 장기적으로 전략적인 조치라고 믿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비트코인 하락은 테슬라 주가 하락과 관계가 있다. 테슬라는 한 달 동안 현금보유고 중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이는 2020년 전기자동차에서 얻은 수확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이후 비트코인을 내다팔면서 변동성을 상승시켰으며, 단기적으로 투자자가 비트코인 매도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테슬라 주식은 테슬라가 15억 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한 것을 발표한 시점인 2월 8일 865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는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2월 23일 681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 정부가 품질이슈를 제기한 것 또한 테슬라 주식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테슬라는 비트코인 48,000개를 보유하고 있다. 2월 21일 비트코인이 58,000달러를 돌파했을 때, 테슬라가 비트코인으로 얻은 이익이 10억 달러를 넘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주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떨어졌으나, 매수가격이 39,000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비트코인으로 여전히 이익을 거두고 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테슬라의 주가 하락으로 일론 머스크는 최대부호 자리에서 물러났다. 최근 35억 6,0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것이 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최대 부호의 자리는 제프 베조스가 다시 차지했다. 그의 순수 자산가치는 1,870억 달러이며, 일론 머스크는 1,800억 달러이다.

비트코인은 한 때 48,000달러 대까지 떨어지면서, 3일 동안 10,000달러 이상 가격이 하락됐다. 비트코인은 1월에도 크게 상승했다고 중순에 들어 30% 이상 낮아진 기록이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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