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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판 워렌 버핏' 준준왈라 "비트코인 전면금지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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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판 워렌 버핏' 준준왈라 "비트코인 전면금지 찬성"
  • 장서연 기자
  • 승인 2021.02.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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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장서연 기자] 인도판 워렌 버핏으로 알려진 라케시 준준왈라(Rakesh JhunJhunwala)는 인도정부의 암호화폐 전면 금지를 찬성하면서, 비트코인으로 인한 후유증이 광란의 파티보다 더 클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라케시 준준왈라는 23일(현지 시간) CNBC ‘스트리트 사인스 아시아(Street Signs Asia)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투자상품이기 보다는 투기상품이다. 나는 비트코인과 엮이고 싶지 않다. 비트코인으로 인한 후유증은 광란의 파티를 벌인 다음날 숙취를 능가할 것이다“라며 비트코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준준왈라의 언급은 이날 하루만에 암호화폐 자산총액 4,000억 달러가 사라진 것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20퍼센트 가까이 하락했으며, 다른 암호화폐의 경우 30% 이상의 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상황에서 비트코인의 강세가 끝난 것인지,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다시 찾을 것인지 여부는 알 수 없다.

분명한 점은 준준왈라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금지를 찬성한다는 것이며, 디지털 루피(인도 화폐 단위) 구축에 정부가 집중해야 한다는 의사를 가졌다는 것이다.

준준왈라는 “규제기관은 비트코인에 개입하고, 금지해야 한다. 그리고 디지털 루피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2월 중순, 인도정부가 암호화폐를 전면금지하고, 암호화폐 보유자에 대해 3-6개월의 유예기간을 둔다는 뉴스가 보도된 바 있다.

물론 모두가 준준왈라처럼 암호화폐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코엔베이스의 전 기술최고담당인 발라지 스리니바산(Balaji Srinivasan)은 인도정부의 암호화폐 금지조치에 대해 그러한 조치가 인터넷 금지와 다를 것이 없다고 폄하한 바 있다.

암호화폐 거래를 중지한 국가가 인도만은 아니다. 나이지리아 중앙은행도 모든 민간은행에 암호화폐 거래 중단을 명령한 바 있다. 그런데 나이지리아는 비트코인 사용이 가장 활발한 국가이다. 그래서 였던 것일까? 나이지리아 정부는 이러한 비트코인의 인기가 나이지리아 자국통화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규정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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