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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도지코인 팔면 실제 달러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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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도지코인 팔면 실제 달러 주겠다"
  • 장서연 기자
  • 승인 2021.02.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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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장서연 기자] 이번 주 들어 도지코인의 가격이 23% 가량 하락했다. 이전 일론 머스크는 도지코인이 공평하게 분배되지 않았으며, 주요 보유자에게 도지코인을 판매하도록 촉구한 바 있다.

도지코인은 분배가 가장 잘 이뤄지지 않은 암호화폐 중 하나이다. 최대 보유자가 28.7%를 보유하고 있으며, 12대 보유자가 공급량의 거의 50%를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론 머스크는 “주요 도지코인 보유자가 코인을 매각한다면, 나는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다. 소수에게 지나치게 집중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도지코인 계좌를 비우면 내가 실제 달러를 지불하겠다"는 트윗을 남겼다.

이후 몇 시간만에 도지코인은 0.063달러에서 0.048달러로 23% 하락했다. 과거 일론 머스크의 트윗은 암호화폐 가격을 상승시키는 현상을 불러일으켰으며, 특히 도지코인이 그러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1,050억 달러가 넘는 글로벌 시가총액이 동시에 감소했다는 점에서 이번 일론 머스크의 트윗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 

특정 암호화폐의 보유 비율은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 공개 블록체인의 경우 익명이나 가명으로 보유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출처에서 얻은 데이터에 따르면, 도지코인 공급의 거의 70%가 100개를 조금 넘는 계정에서 이뤄진 것이 확인됐다.

최근 도지코인 설립자는 2015년 자신이 보유했던 도지코인을 모두 매각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실직한 이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지코인은 2013년 빌리 마커스(Billy Markus)가 장난으로 시작한 암호화폐이다. 마커스는 실제 용도나 가치가 없는 암호화폐의 가격이 천문학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일론 머스크는 도지코인을 언급할 때에는 주로 유머를 사용한다. 테슬라의 설립자인 그는 스스로 오픈소스 암호화폐인 도지코인의 CEO라 천명하기도 했다. 그래서 그의 코인에 대한 언급은 투자전략 보다는 일종의 밈으로 여겨졌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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