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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마이애미 시장 "암호화폐·블록체인 발전 입법 모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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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마이애미 시장 "암호화폐·블록체인 발전 입법 모색 중"
  • 정승원 기자
  • 승인 2021.02.0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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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 수아레즈(Francis Suarez) 마이애미 시장.

[블록체인투데이 정승원 기자] 2017년 당선 이후부터 현재까지 마이애미를 이끌고 있는 프랜시스 수아레즈(Francis Suarez) 시장은 마이애미가 미국 암호화폐, 블록체인 산업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수아레즈 시장은 7일(현지 시각) 포브스 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마이애미를 암호화폐 친화적인 도시로 만들 정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와이오밍, 뉴욕처럼 플로리다도 암호화폐, 블록체인 활동을 장려하는 지역으로 만들고 싶다는 것이 그의 뜻이었다.

수아레즈 시장은 “마이애미는 가장 진보적인 암호화폐 관련 법안 채택을 위해 노력 중에 있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은 만인에게 평등한 법안이며 암호화폐 산업분야를 모두에게 평등한 무대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쉽게 바꿀 수 있는 법을 이용해 이익을 거두는 현상이 벌어지지 않게 하는 것도 우리의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수아레즈 시장은 "법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논의를 거쳐야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그러한 활동이 의원 간 힘겨루기로 보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와이오밍이 암호화폐 기업을 유치하는 데 있어 '스마트'했다"며 “미국과 세계 모든 도시는 블록체인 기술 생태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발전시키고, 그리고 발전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입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애미 시장은 이미 최근 비트코인, 암호화폐에 대해 진보적인 스탠스를 취한 바 있다. 그는 마이애미 공무원에 대한 급여를 달러화가 아닌 암호화폐로 지급하는 방식에 대해 생각했다. 그는 마이애미 시민이 지방세를 포함한 세금을 암호화폐로 지급하는 방식을 제안했으며, 마이애미 소유 자산의 일부를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활동도 제안한 바 있다.

마이애미 시장은 앞서 제미니의 공동 설립자인 타일러, 캐머론 윙클보스 형제를 비롯한 암호화폐 거물들과도 대화를 나눴다. 1월 초, 타일러 윙클보스는 "마이애미 시장이 정부와 비트코인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하기도 했다.

수아레즈 시장은 자신이 제안한 법안과 관련해 구체적인 시간계획은 일하지 않았다. 하지만 암호화폐 공동체는 수아레즈 시장의 행보를 주목했다. 지난 주,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컨퍼런스 장소를 로스앤젤레스에서 마이애미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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