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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공화당의 코로나19 구제안 거부… 비트코인에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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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공화당의 코로나19 구제안 거부… 비트코인에도 영향?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1.02.0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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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바이든 행정부가 1조 9,0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구제안을 거부했다. 이와 같은 결정은 비트코인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다시 한 번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재닛 옐런 재무부장관이 공화당의 구제안을 거부했다. 최근 공화당은 코로나-19로 어려운 미국 가정과 기업을 위해 6,180억 달러를 지원하는 계획을 바이든 행정부에 제안한 바 있다. 구제안의 규모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한 이유는 팬데믹 상황에서 미국 경제를 자극하기에 규모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이유였다.

2일(현지 시각) 민주당은 상원투표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구제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표결에 참여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구제안 규모는 공화당의 3배 수준인 1조 9,000억 달러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척 쉬머(Chuck Schumer) 상원 의원의장은 현재 위기를 대처하기에는 공화당의 기존 안의 규모가 너무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화당의 6,180억 달러 제안에 대해 “구제안의 규모가 작을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여파가 장기간 계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하원에서는 민주당 의원의 구제안 재교섭 투표가 216-210으로 통과됐다. 2020년 미국 연준이 발행한 화폐는 미국 200년 역사에서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수준이다. 미국의 부채는 28조 달러 수준이다. GDP 대비 부채비율은 130%로, 이는 미국 역사상 최대에 해당한다.

일부는 연준의 통화발행이 궁극적으로는 비트코인에 도움이 될 것이라 가정했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불확실성과 의구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다. 제미니 암호화폐 거래소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타일러 윙클보스는 앞서 "연준이 돈을 찍어낼 때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강세장이 보이는 것처럼 강세가 아닐 수 있다. 2020년 발행된 달러 규모는 지금까지 발행된 달러의 1/5에 해당한다. 이러한 인플레이션은 실질적으로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의 구매력을 떨어뜨린다. 비트코인과 다른 화폐의 가치가 달러화를 기준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구제안은 1월초 2조 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미국 경제를 자극하기 위한 노력이 비트코인 가격을 상승시킨다는 가정은 어디까지나 가정이다. 그러나 주목할 점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코인의 가치가 거의 700% 상승했다는 것이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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