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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ATM, 4,000대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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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ATM, 4,000대 넘어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19.01.2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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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ATM 기기 수, 급성장 하는 이유는?
비트코인 ATM 기기가 전세계 적으로 4,000 대가 넘었고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출처: 크립토코인스 뉴스

[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미국의 투자 전문 언론매체 밸류워크(ValueWalk)의 보고서에 의하면 전 세계 비트코인 ATM 기기 수가 4,000 대가 넘었으며 그 수도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비트코인 ATM 기기가 증가하고 있는 요즘 암호화폐 기업들은 법 준수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으며 금융실명제(KYC) 및 돈세탁 방지법(AML) 관련 엄격한 정책의 대상이 되고 있다.

비트코인 ATM 기기 수요 증가의 이유

암호화폐 언론매체 크립토코인스 뉴스는 스위스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셰이프쉬프트(ShapeShift)가 2018년 미국 당국으로부터 법원 소환장을 18번이나 받았다고 1월 20일 보도한바 있다. 셰이프쉬프트가 받은 요청장의 수는 315번의 소환장을 받은 주요 디지털 화폐 거래 플랫폼 크라켄(Kraken)보다는 많지 않지만 쉐이프쉬프트는 미국 법인이 아니라는 점을 생각하면 생각보다 많은 숫자이다.

암호화폐 ATM 기기의 수요 증가 및 인기는 G20가 강화된 규제 프레임워크로 암호화폐 부문을 규제하려는 시도와 시기를 함께 한다. 한국 혹은 일본 등과 같은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2017년부터 거래 모니터링, 유저 감시 그리고 사기 방지 등과 같은 부문에서 새로운 정책을 시행해 왔다.

비트코인 ATM 기기는 최소한의 신원 및 KYC 요구사항과 함께 구매자 및 판매자 모두에게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를 구매 혹은 판매하도록 허용함으로서 엄격하게 규제된 암호화폐 거래소에게 대안을 제공한다. 하지만 비트코인 ATM 기기도 단점이 있다. 특히 정기적으로 혹은 암호화폐 구매 경험이 많은 유저들에게 더욱 그렇다. 비트코인 ATM 거래의 수수료는 대부분 비율로 받으며 이에 암호화폐 거래소보다 더 높은 수수료를 받게 된다.

돈세탁 방지의 목적으로 대부분의 비트코인 ATM 기기는 구매자 및 판매자들에게 일일 한도가 낮으며 이에 한꺼번에 많은 양의 비트코인을 구매 혹은 판매하고자 하는 이들은 비트코인 ATM 기기 이용이 불가능해 진다. 스트레이트업 캐피탈(Straight Up Capital)의 관리 파트너 션 키프(Sean Keefe)는 밸류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전자 상거래 부문에서 주요 부문이 될 잠재성이 크며 이에 비트코인 ATM 기기의 수요 증가에 큰 기여를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출처: 크립토코인스 뉴스

키프는 “전자상거래는 끝이 났다. 암호화폐는 미래이다. 오버스톡닷컴 등과 같은 기업들은 비트코인 거래만 하고 있다. 아마존이나 페이스북 등과 같은 다른 디지털 대기업들은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이 몰려오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aol.com이 90년대 중반 브랜드 네임이었듯이 비트코인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많은 브랜드의 시작에 불과하다. 모든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모바일 디바이스 상에서 거래할 날은 올 것이며 다만 시간문제이다.”라고 덧붙였다.

모든 시장에서 인기 있는 것은 아니야

예를 들어 한국은 미국, 일본 그리고 유럽 등과 함께 암호화폐 최대 시장 중 하나이지만 비트코인 ATM 기기 사용율은 지난 2년간 하락했다. 코인플러그(Coinplug) 등과 같은 비트코인 ATM 기기 회사들은 벤처 캐피탈 회사들로부터 사전에 획득한 자금으로서 규제된 암호화폐 거래소와 운영을 하는데 중점을 두기 시작했다. 비트코인 ATM 기기의 장기적인 성공의 열쇠는 거래 수수료를 낮추고 환율을 합리적으로 제공하는 것 뿐이다. 하지만 유지비용이 높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들이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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