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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 ‘코인 시그널’ 거래자, 500만 달러 암호화폐 사기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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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 ‘코인 시그널’ 거래자, 500만 달러 암호화폐 사기로 기소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1.01.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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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장서연 기자] 지난 26일(현지 시각) 미국 연방수사국(FBI)는 24세의 로드아일랜드 암호화폐 거래자 제레미 스펜스(Jeremy Spence)를 체포했다. 제레미 스펜스는 2017년 11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코인 시그널스(Coin Signals)'를 통해 투자자로부터 500만 달러의 비트코인을 빌렸으나, 이를 갚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레미 스펜스는 이외 최소 3건의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를 입은 투자자는 170명이 넘으며, 피해금액도 수백만 달러에 이를 전방이다. 스펜스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투자에서 실제로 20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으나, 이를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검사는 소송에서 제레미 스펜스가 손실을 숨기는 과정에서 장부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스펜스는 투자자에게 자신이 한 달만에 148%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속인 것으로도 전해진다.

이에 검사는 사기혐의를 제기했다. 검사의 구형이 확정될 경우, 제레미 스펜스는 최대 30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펜스는 암호화폐 열풍이 아직 식지 않은 시점에 거래를 시작했다. 2018년 22명의 코인 시그널스 투자자들의 의뢰로 데이비드 실버(David Silver) 변호사가 폰지(Ponzi) 사기 혐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12월 중순 변호사는 약식 판결을 통해 290만 달러의 배상을 받아냈다.

실버 변호사는 “소송이 제기된 시점으로부터 거의 2년이 지났지만, 법원이 제레미 스펜스의 죄를 인정했다는 사실에 기쁘게 생각한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다른 데 있다. 제레미 스펜스가 훔친 비트코인이 어디에 있냐는 것이다. 의뢰인은 제레미 스펜스의 처벌보다 비트코인을 돌려받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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