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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TA, 코로나 검사·백신정보 포함 '블록체인 여권' 2월부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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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TA, 코로나 검사·백신정보 포함 '블록체인 여권' 2월부터 운영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1.01.2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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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4대 항공사 참여

[블록체인투데이 장서연 기자] 여행자의 COVID-19 검사와 백신 상태 정보가 포함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여권이 다음 달부터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국제 민간항공 수송협회(IATA)는 블록체인 기반 여권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새로운 여권은 COVID-19 검사 결과와 백신접종 결과를 포함한 개인 정보가 포함된다.

IATA는 앞으로 해외여행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고, 글로벌 격리조치도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새롭게 운영될 '건강' 여권은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앱의 형태로 저장된다. 빠르면 2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IATA 트래블 패스(Travel Pass)로도 알려진 전자여권은 여행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앱은 또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작동할 것으로 보이는데, 여행자의 정보가 정부기관은 물론 백신센터, 항공사에도 전송된다.

지금까지 전 세계 4대 항공사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싱가포르항공, 영국항공은 2월부터 테스트에 참여할 예정이며, 이티하드와 에미레이츠는 4월 참여가 예상된다.

IATA 여권, 승객, 보안상품 부문 대표인 앨런 머레이 헤이든(Alan Murray Hayden)은 강력한 블록체인 기술을 높게 평가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의 구현될 때 이익이 분명하게 발생할 것이라 덧붙였다.

그는 “승객이 자신의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중앙 데이터베이스도 없기에 해킹의 문제도 없다. 데이터는 승객이 가지며, 항공사와 공유할 수 있다. 아마 사람들에게 이익을 제공하도록 구현된 첫 번째 사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래블 패스의 4가지 중요 요소로 디지털 여권 모듈, 테스트 랩과 앱으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하는 Lab 앱, 글로벌 백신 센터의 레지스트리, 그리고 해외 여행자에 대한 최신 건강 요건 레지스트리를 들 수 있다. 헤이든은 승객의 건강, 백신 상태가 국제 요건에 부합할 경우, 해외여행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헤이든은 “디지털 여권, 테스트 결과, 그리고 우리가 ‘okay to travel’이라고 하는 3가지가 중요하다. 승객은 항공사 앱에서 어떠한 데이터를 공유할 지 결정할 수 있다. 앱에서 클릭을 하면 데이터는 즉시 항공사로 전달되어 버튼 몇 개만 누르면 항공사는 승객의 세부정보를 확보하게 된다. 우리는 승객이 시범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에 전적으로 동의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여권은 2021년 1분기, 이티하드 항공을 이용 아부다비를 출발하는 승객에게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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