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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산관리 기업 블랙록, 비트코인 선물 투자 펀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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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산관리 기업 블랙록, 비트코인 선물 투자 펀드 출시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1.01.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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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die) 래리 핑크(Larry Fink) 블랙록(Blackrock) CEO.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세계 최대 자산관리 기업이 비트코인 세계 합류를 예고했다.

관리 자산규모가 7조 8,100억 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 자산관리 기업 블랙록(BlackRock)이 최소 2개의 비트코인 선물 투자 펀드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 시각) 블랙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블랙록 글로벌 얼로케이션 펀드(BlackRock Global Allocation Fund)와 블랙록 펀드 V(Black Rock Funds V) 등 두 건의 투자 상품 설명서를 제출했다.

보고서에서 블랙록은 암호화폐 선물 구매를 실행할 때 어떠한 상품 거래소를 이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펀드는 현금 결제형 비트코인 선물에만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슷한 선물 상품을 거래하는 거래소 중,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등록된 거래소는 CME가 유일하다.

블랙록은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선물 시장이 '매우 새로운' 시장이라는 점에서 유동성 부족이 발생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규제 변화, 휘발성 위험도 높으며, 따라서 펀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전까지 블랙록은 정식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에 “특정 펀드로 비트코인이 기반이 된 선물 계약에 참여할 것이다”라고 명시함에 따라 블랙록이 비트코인 산업에 참여하게 됐다는 것은 확실해 진 것으로 보인다. 

2020년 11월, 고정수익 부문 CIO 릭 리더(Rick Rieder)는 CNBC와의 대담에서 "암호화폐가 금을 상당 부분 대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금보다 기능성이 훨씬 뛰어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블랙록 래리 핑크(Larry Fink) CEO도 지난해 12월 비트코인의 인기 상승을 인정하면서 "비트코인이 글로벌 시장 자산이 될 수 있는 잠재성을 목격했다"고 말한 바 있다.

블랙록은 현재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부문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으로 알려졌다. 기준을 충족하는 사람은 블랙록 뉴욕 사무소에서 블랙체인 부문 부사장 역을 담당하게 된다. 블랙록은 채용 공고에서 "지원자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평가 모델을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거버넌스 모델과 기술의 다른 면도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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