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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플랫폼에 '암호화폐' 포함하지 않는 태국 증권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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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플랫폼에 '암호화폐' 포함하지 않는 태국 증권거래소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1.01.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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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이지은 기자] 태국 증권거래소가 새로운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에 암호화폐를 포함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태국 증권거래소(SET)는 2021년 하반기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 출범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플랫폼에 암호화폐는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방콕 포스트는 '디지털 자산 거래 임박'이라는 헤드라인과 함께 증권거래소가 암호화폐를 플랫폼에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ET는 "암호화폐가 플랫폼에 포함되기에는 적합하지 않으며, 돈 세탁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신뢰’가 중요한 SET의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토큰이 플랫폼에서 거래가 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투자자가 가치를 분석할 수 있도록 기본 자산이 있어야 한다. 또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가치가 있는 상품이어야 하고, 사회와 환경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카시콘(Kasikorn) 뱅크는 과거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두고 SET와 면밀히 업무를 공조한 바 있다. 카시콘 뱅크 소속인 카시콘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그룹(KBTG)은 시장에 투입될 상품의 공급과 선별을 담당한다.

SET 키티 수티히아타실(Kitti Sutthiatthasil) SET 부의장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암호화폐의 가장 큰 우려사항으로 돈 세탁을 뽑았다. 또 통화 안정성 부족도 암호화폐를 제외한 이유로 꼽았다.

그는 “태국의 경제는 강하다. 물가상승은 낮으며, 태국중앙은행(Bank of Thailand)은 과거 태국 바트화의 가격을 안정시키는 데 필요한 조치를 구현했다. 현재 SET가 암호화폐를 지지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실에서 태국 경제는 최근 12개월 동안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경제에서 관광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태국의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한편 태국 최대 암호자산 거래소인 비트컵(Bitkub)은 증권거래소로부터 개선책을 마련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최근 들어 정전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증권거래위원회 내린 조치이다.

방콕 포스트에 따르면, SEC가 11월 암호화폐 관련 규정을 개정한 이후, 비트컵의 데스크톱 거래 플랫폼은 19일 정지됐다. 금융 규제기관은 "거래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플랫폼이 정지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비트컵은 계정의 규모, 일일 거래량에 있어 태국 시장의 97%를 차지한다. 기업은 1월 첫 주 활동계정의 수가 거의 80만 개로 폭증했으며, 거래량도 하루 5,000만 달러로 급증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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