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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블록체인 기술 활용한 '프로토콜 경제' 앞장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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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블록체인 기술 활용한 '프로토콜 경제' 앞장설 것"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1.01.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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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위치한 배달의 민족 라이더스 센터 인근에서 한 라이더가 배달을 하고 있다 2020.9.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배달의민족이 코로나19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5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또한 플랫폼 경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프로토콜 경제'에도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배민아카데미에서 우아한형제들,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상생협력을 통한 프로토콜 경제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로토콜 경제'란 시장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일정한 규칙(프로토콜)을 만들어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경제를 말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보안과 프로토콜 공유 문제를 해결했다. 플랫폼 사업자가 정해놓은 규칙을 따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탈중앙화·탈독점화가 가능하다. 공정성과 투명성도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배달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창업자는 막대한 부를 축적했지만 여기에 참여하고 있는 가게 사장님들이나 배달원들의 소득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프로토콜 경제 시대에는 성장에 기여한 사장님들(소상공인)·배달원에게도 합당한 경제적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아한형제들은 Δ소상공인과 상생협력 Δ배달플랫폼 상생협의회 구성 및 운영 Δ플랫폼 데이터 공공과 민간 공유 Δ소상공인 동반성장 지원 등 4가지 약속을 통해 프로토콜 경제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우아한형제들은 10년 이상 영업을 지속해온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5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내 가게 점포 구입을 지원한다.

또 '배달플랫폼 상생협의회'를 구성해 플랫폼을 사용하는 자영업자의 애로사항 해소와 소상공인과 동반성장 할 수 있는 방안을 발굴 및 구체화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플랫폼 데이터를 공공과 민간에도 공유하기로 했다. 우아한형제들이 보유한 지역·업종별 거래 정보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 중인 '상권정보시스템'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개별 점주를 대상으로 맞춤형 마케팅 분석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배민아카데미가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교육을 이수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전문 상담도 제공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매출 확보를 위해 배달의민족 내 선결제 기능 등도 탑재한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민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소상공인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비롯한 동반자분들의 사업 안전망 역할을 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장관은 "플랫폼 경제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플랫폼이 보유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정한 규칙을 세워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필수"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프로토콜 경제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역설했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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