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18:26 (수)

앵커리지, 미국 최초 '디지털자산 은행' 자격 획득
상태바
앵커리지, 미국 최초 '디지털자산 은행' 자격 획득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1.01.15 13: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통화감독청, 국법은행 인가 승인

[블록체인투데이 장서연 기자] 암호화폐 수탁업체 앵커리지(Anchorage)가 미국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음으로써, 미국 최초의 '디지털 자산 은행'이 되었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OCC는 성명을 통해 "앵커리지의 조건부 승인으로 대형 금융기관도 암호화폐,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결제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OCC는 “기존 은행, 금융기관과 마찬가지로 암호화폐 자산관리 부문에 대해서도 엄격한 평가와 표준을 적용할 것이다. OCC의 대대적인 감독 활동의 목적은 연방은행 시스템, 은행 그리고 금융 시스템의 경쟁력 강화에 있다”라고 밝혔다.

OCC는 미국 재무부 산하 기관으로, 미국 은행의 경쟁력 재고를 목적으로 한다. 지금까지는 대형 금융기관이 디지털 자산 관리, 거래 분야에 참여하는 데 제한이 있었지만, 최근 들어 규제가 많이 완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앵커리지의 대표 디오고 모니카(Diogo Monica)는 “앵커리지는 비즈니스 라인에 있어 차이가 있을 뿐, 미국의 은행이다. 우리는 기존 금융기관과 달리 암호화폐 자산을 취급하는 차이가 있다"며 "앵커리지에 대한 이번 허가 조치는 금융산업 전반에 이익이 될 것이다. 그리고 기존 미국 은행 규제기관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하게 알렸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OCC 브라이언 브룩스 청장은 이날 공개 행사를 통해 "은행과 금융기관이 블록체인 기술을 더 활용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부터 암호화폐 은행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암호화폐는 기본자산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명목화폐의 가치를 반영하는 수단이다. 그런 점에서 직접적으로 거래가 가능한 암호화폐가 필요한 것이다. 궁극적으로 명목화폐는 과거의 유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