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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영국령 저지섬에 유로화 취급 거래서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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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영국령 저지섬에 유로화 취급 거래서 설립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19.01.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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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화폐 지원 거래소로 유럽에서도 본격적으로 지원

[블록체인투데이 전시현 기자]? 바이낸스가 영국 저지지역에 바이낸스 저지 암호화폐 거래소를 세우고, 영국 파운드 및 유로화와 암호화폐가 직접 거래를 중개함을 지난 16일 발표했다.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이 법정화폐 거래 플랫폼에서 영국 파운드 및 유로화에 대한 거래 쌍을 발표했고 발표 후 채 하루도 지나지 않은 뒤, 바이낸스 CEO 자오창펑은 거래 등록이 이미 압도적으로 늘어났다.

이에 대해 자오창펑은 “오늘 바이낸스 저지 (Binance Jersey)가 등록되어 압도적으로 거래되기 시작했다. 이미 KYC 검증 로그가 쌓이고 있으며 더 많은 리소스를 할당하게 될 것이다. 이런 성원으로 볼때, 바이낸스는 유럽 시장을 너무 과소평가한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저지는 수원시와 비슷한 크기인 116제곱킬로미터 규모의 섬으로 영국과 프랑스간 채널 제도에 위치하고 있다.

유럽 암호화폐 시장 경쟁, 더욱 심화 될 것
지난 2018년 곰 시장에서 암호화폐의 총가치는 8천억달러에서 1천2백달러로 80% 감소했지만, 바이낸스를 비롯한 핵심 거래소들은 지속적인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주류 채택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오창펑은 이에 대해 비트코인을 채택을 촉진시키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신규 사용자들이 자신의 로컬 법정화폐와 암호화폐 거래가 용의하게 되냐가 가장 큰 관건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가 유럽 및 영국의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서 코인베이스와 비트스탬프와 같은 기존 지배적 위치에 있는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낸스의 CFO 웨이저우(Wei Zhou)는 “유럽에서 법정화폐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을 확대하는 것은 유럽인들에게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파운드와 유로에서 우려되는 브랙시트의 불확실성에서도 자유롭게 해줄 수 있다. 우리는 바이낸스 저지를 통해 광범위한 암호화폐 채택을 지원하고 글로벌 확장의 일환으로 유럽과 영국의 암호화폐 채널을 개설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바이낸스를 포함한 대형 거래소들은 암호화폐 인프라 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확장에 나서고 있으며, 백트도 선물거래기업인 로젠탈 콜린스 그룹(RCG)의 일부 자산을 인수했다.

유럽 투자자, 선택의 폭이 넓어져
한편 유럽은 한국과 일본등 핵심 비트코인 시장보다 먼저 출발했지만 선두 자리를 내주며 성장세 둔화로 인해 고전하고 있다. 현재 크립토마켓캡에 따르면 유럽의 일일 비트코인 거래량은 전 세계 거래량의 4% 미만에 불과하며 미국과 일본에 크게 뒤처져있다.

바이낸스의 이번 파운드와 유로화 거래쌍의 도입과 유럽 시장 진출이 정체된 성장률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두고 볼일이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소수의 거래 플랫폼에 의존해야 했던 유럽의 사용자들에게 제대로 된 경쟁 체제를 선보이고 대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분명 긍정적인 변화이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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