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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농업은행, 디지털 위안 AMT 운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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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농업은행, 디지털 위안 AMT 운영 시작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1.01.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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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정승원 기자] 중국 농업은행이 현금과 예금을 디지털 위안화로 전환할 수 있는 ATM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중국은 중앙에서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CBDC)를 개발하고자 노력해왔다. 중국 국영은행 중 하나인 농업은행이 최초의 디지털 위안화 ATM을 선보인 것 또한 디지털 화폐에 속도를 내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중국 선전 지역 내 일부 농업은행 소비자들은 최근 빨간 봉투(red envelop) 복권을 지급 받았다. 이 복권은 실제 경제적인 가치가 있는 복권으로, 디지털 위안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총 10만 장이 시민들에게 제공되었으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30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ATM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디지털 위안을 예금, 인출하는 것이 가능하며, 현금과 예금을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중국농업은행은 중국 내 4대 국영은행 중 하나로 꼽힌다. 은행은 ATM 프로그램 운영으로 많은 시민들이 현금의 디지털화를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은행의 디지털 위안 혁신 연구소 관리자는 "농업은행은 이번 ATM 출시를 통해 디지털 위안화 입금, 인출 산업을 이끌게 되었다. 현재 중국에서는 현금의 디지털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비스도 변화하고 있다. ATM은 선전 시민에게 이를 알리는 활동의 일환이다”라고 말했다.

선전 데일리는 2021년 디지털 위안화 파일럿이 대대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가 보고했다. 그러나 2020년 12월 중국인민은행 전 총재는 "디지털 위안화가 위안화(fiat currency)를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 프로젝트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페이스북의 리브라(Libra) 프로젝트에 대한 반발을 그 사례로 들었다.

중국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분야의 개척자로 평가된다. 디지털 위안화는 향후 중국 스마트 시티 내에서 현금 없는 지불 수단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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