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장서연 기자]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BitMEX)는 자사의 고객 검증 프로그램이 현재 활성 사용자들 사이에서 완전히 시행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비트멕스는 지난해 미국 규제당국으로부터 미등록 파생상품 거래소 운영 및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회사가 고객확인절차 프로그램을 출시한 이후 비트맥스 이용자들은 지난 4일부터 자금을 예치, 거래, 인출하기 위해 검증을 받았다.
세이셸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프로그램이 완료됨에 따라 자사가 완전히 검증된 활성 사용자 기반을 갖춘 세계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 파생상품거래소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 파악 준수 노력은 지난 2년 동안 규제당국의 조사를 거친 후에 이루어졌다. 2019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거래소가 미국 거래자들이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는지 여부에 대해 비트맥스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이후 2020년 10월, 상품선물거래위원회와 연방 검찰은 비트멕스를 미등록 거래 및 기타 위반 혐의로 기소했으며 거래소 창립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벤 델로(Ben Delo) 등은 임원 자리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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