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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는 불법" 콜롬비아, 기업 '비트코인 구매 승인' 입장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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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는 불법" 콜롬비아, 기업 '비트코인 구매 승인' 입장 선회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1.01.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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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콜롬비아 기업감독청(Superintendencia de Sociedades)이 자국 기업들의 합법적 암호화폐 구매를 승인했다.  앞서 2017년 콜롬비아 정부는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암호화폐는 모두 불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발표에 따르면, 앞으로 콜롬비아의 기업은 법적으로 자본을 사용하여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자산을 구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단, 자문을 받은 후 기존 상업 규정에 명시된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기업감독청은 "기업들이 구입한 토큰 제공은 '무형 자산'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 재고에서 무형자산으로 인식할 수 있는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제 기업은 암호화폐 급락을 자유롭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판결은 2018년 초 "토큰이 자산으로서의 자격을 갖추기에는 너무 변동성이 크다"라고 주장하며 기업들에게 암호화폐 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하던 입장에서 중대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

그러나 새 문서에도 암호화에 대한 경고가 다수 포함돼 있으며 "암호화폐는 돈이나 법적 입찰이 아니다. 지불의 형태로는 사용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위험성을 강조하는 이전 입장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감독청은 또 “중앙은행이나 국제통화기구(IMO)가 암호화폐를 화폐의 형태로 인식하지 않았으며 토큰을 현금의 대체품으로 간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콜롬비아 정부는 새로운 규제 샌드박스에 암호화폐 거래를 시험해 보고자 하는 기업들에 대한 신청을 개시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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