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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비트코인, 최대 악재는 '바이든과 옐런'" 블룸버그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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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비트코인, 최대 악재는 '바이든과 옐런'" 블룸버그 경고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0.12.2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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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비트코인이 내년부턴 미국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규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 "조 바이든 차기 미 행정부의 재무장관에 지명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지난 수년 간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이 '투기적 자산'이며 '안정적인 가치 저장수단이 아니다'고 경고해왔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 1월 초 코인당 7200달러(약 780만원)였던 비트코인 시세는 이후 4배 가까이 폭등해 에서 이날 사상 처음으로 2만8000달러(약 3060만원)에 이르기도 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선 올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속에 각국 중앙은행들이 전례 없는 통화 완화 정책을 폄에 따라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서 각광을 받기 시작한 점을 가격 상승의 주된 배경으로 꼽고 있다.

차제에 업계에선 "비트코인이 주류시장에 편입될 것"이란 기대 또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온라인 결제·송금 업체 페이팔 등 기업체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결제·거래 서비스를 도입하기 시작했고, 각국 중앙은행에서도 디지털화폐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해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의 맷 호건 최고운용책임자(CIO)는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지금, 그것도 빠른 속도로 일어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주류시장에 편입된다면 내년에도 그 전망은 충분히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이토로의 가이 허시 미국부문 이사는 "비트코인의 급격한 상승세가 오히려 규제당국의 더 많은 조사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옐런 전 의장은 '반(反)암호화폐'로 유명하다"면서 "당국의 규제 정도와 내용에 따라 시장이 지금과 같은 속도로 계속 성장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스의 멜템 디마이로시 최고전략책임자(CSO)도 "일반적으로 민주당 정권은 보다 많은 규제와 감독을 선호한다"며 바이든 행정부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업계 일각에선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등에 반대했던 제이 클레이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지난달 '조기 사임' 의사를 밝혔다는 점에서 그 후임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비트코인 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현재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미디어랩 디지털통화연구소의 선임고문으로서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통화를 가르치고 있는 게리 갠슬러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이 차기 SEC 위원장에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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