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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로 백만장자' 우크라이나 최연소 의원 "토큰 출시하는 것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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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로 백만장자' 우크라이나 최연소 의원 "토큰 출시하는 것이 목표"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0.12.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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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인데스크) 로스티슬라브 솔로드(Rostislav Solod)

[블록체인투데이 박요한 기자] 로스티슬라브 솔로드(Rostislav Solod)는 우크라이나 크라마토스크(Kramatorsk)시의 최연소(19세) 의원이다. 이와 함께 그는 암호화폐 백만장자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솔로드는 유리 솔로드(Yuri Solod)와 나탈리아 코롤레프스카(Natalia Korolevska) 두 국회의원의 아들이다. 그는 올 가을 학교를 졸업하고 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의무 재산 신고서에서 자신이 보유한 가상화폐는 18만5000모네로(monero), 즉 2450만 달러(약 267억 2,200만원)어치라고 밝혔다.

사실 이 자산은 이 젊은 의원이 소유한 유일한 재산이었다. 부동산, 자동차, 상표권 등 그의 신고에 담긴 다른 모든 것은 그의 부모님의 것이다. 솔로드는 최근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었던 2014년경부터 암호화폐를 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에는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반면 모네로(XRM)는 익명성과 암시장으로부터의 지속적인 수요로 인해 더욱 성공 가능한 암호화폐로 여겨졌다”고 밝혔다. 

그는 저축과 더불어 부모님에게 받은 사업 프로젝트 비용으로 모네로를 구입하여 거래소에 2015년까지 축적했다. 그는 학교 수업보다는 금융시장 연구와 암호화폐 관련 공부를 좋아했다.

체이날리시스(Chainalysis)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암호화폐 채택국으로 평가 받았던 우크라이나는 암호화폐를 규제하는 첫 입법 통과를 앞두고 있다. 

솔로드는 "기업가이자 청년인 나에게 이는 좋지 않다. 나는 암호화폐를 모든 사람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절대 자유 구역'으로 보곤 했다"라며 "그러나 정치인으로서는 이 법이 국가 예산에 돈을 가져다 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모네로의 개인정보보호 기능은 더 이상 그에게 적용되지 않는다. 그는 법에 따라 공직자로서 자신의 모든 재산을 신고해야 한다. 이 젊은 정치인은 "앞으로 암호화폐를 청산하고 그 돈을 새로운 사업 프로젝트에 재투자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장 좋아하는 암호화폐 관련 계획은 자신의 토큰을 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와 정치 경력은 나를 한동안 이런 계획에서 멀어지게 했다"며 "현재 런던의 로얄 할로웨이 대학(Royal Holloway University)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격리로 인해 원격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왜 정치에 입문하기로 결심했느냐는 질문에는 가족을 언급하며 "정치권 가문 안에서 태어났다"고 말했다. 솔로드는 "이 나라가 왜 발전하지 않는지 알고 싶었다며 "부패 관련 문제점을 정말로 바꾸고 싶다. 예전의 예방법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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