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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클보스 형제 "비트코인, 사서 보유하는 것… 화폐로 사용될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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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클보스 형제 "비트코인, 사서 보유하는 것… 화폐로 사용될 필요 없다"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0.12.1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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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니 공동 설립자 타일러·카메론 윙클보스 형제
"조용히 비트코인 사는 사람들, 가장 똑똑한 사람들"

[블록체인투데이 정승원 기자] 금융계 큰손들이 잇따라 비트코인(BTC)을 사들이고 있다. 억만장자 폴 튜더 존스(Paul Tudor Jones),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등을 포함한 많은 금융 대기업들이 비트코인 채택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제미니(Gemini) 암호화폐 거래소 공동 설립자인 타일러 윙클보스(Tyler Winklevoss)와 카메론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는 "최근 이어진 비트코인 투자는 비트코인으로 유입되는 큰 돈의 일부"라고 언급했다.

타일러는 지난 11일(현지 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조용히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사람들은 가장 똑똑한 사람들”이라며 “2017년 개인 투자자들이 이끈 비트코인 강세장과는 반대로, 이번에는 주요 기관들이 방향을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폴 튜더 존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외에도 스탠리 드루켄밀러(Stanley Druckenmiller), 스퀘어(Square)의 잭 도시(Jack Dorsey), 매스뮤추얼(MassMutual), 쿠겐하임 파트너스(Guggenheim Partners) 등이 모두 비트코인에 관여했다. 그들의 암호화폐 채택은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분위기와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소 또는 인플레이션 헤지로서 종종 금과 비교되곤 한다. 드루켄밀러와 튜더 존스도 같은 의견을 내비친 바 있다.

타일러 윙클보스는 “스퀘어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같은 상장기업들은 회사의 재무 현금을 비트코인에 쏟아 붙고 있는데 이것은 다가오는 인플레이션과 팬더믹 봉쇄로 인한 것"이라며 "그들은 인쇄되는 모든 돈과 부양책의 인플레이션 재앙을 걱정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타일러와 카메론은 '거래 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묻는 질문에는 "금과 비교했을 때, 비트코인은 '사서 보유' 하는 전략으로 평가한다"며 “우리는 금을 교란시킬 새로운 저장서로 비트코인을 꼽고 있으며, 그것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을 9조 달러에 이르게 한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비트코인은 화폐로 사용될 필요가 없고, 가치의 저장소로서, 변동성은 중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억만장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자산의 변동성이 어느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터뷰 보도 당시,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3350억달러였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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