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이지은 기자] 10일(현지시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히스 타버트(Heath Tarbert)가 2021년 초 사임 의사를 밝혔다.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인물로 알려진 타버트는 지난해 취임한 후 이더리움(ETH) 선물 계약과 비트코인(BTC) 옵션 상품을 포함한, 파생분야의 규제된 암호화폐 상품의 확대를 감독해 왔다.
10일 타버트는 공식 성명 발표에서 자신의 재임기간동안 이더리움이 상품으로 선언된 것에 주목했다. 타버트는 "상당한 금융 시스템이 이더리움과 같은 블록체인 플랫폼 위에 구축될 가능성을 본다"며 “작년 제시한 안건이 완료됨에 따라, 위원회는 불분명한 미래로 완전히 초점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작업의 대부분은 세계적 전염병 COVID-19의 한복판에서 이루어져 왔다. 이 역사적 변동성 속에서, 시장이 충격 흡수제 역할을 하는 동안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꾸준한 도움과 주의 깊은 관찰을 제공해 왔다"며 "이번 사태가 4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위원회의 ‘최고의 시간’ 이었음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타버트는 정확한 퇴임 시기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퇴임 이후 조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함에 따라 떠날 예정이다. 바이든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 위원장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이 2020년 말에 퇴임할 것임을 발표하였고, 새 후임자를 지명할 예정이다.
바이든은 또한 통화감독국(Office of the Comptroller of the Currency)의 수장도 새로이 지명할 수 있다. 현재, 그 자리는 브라이언 브룩스(Brian Brooks) 대행이 차지하고 있는데, 그는 기관에서 5년 임기를 다 채우기로 지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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