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의 설립자인 레이 달리오(Ray Dalio)가 비트코인(BTC)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제시했다. 이번 달리오의 발언은 한 달 전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것과 상반된다.
8일(현지시간) 레딧(Reddit) AMA(Ask Me Anyhing)에서 그는 "비트코인(BTC) 및 기타 암호화폐가 지난 10년 동안 가치를 확립했으며, 금과 같은 흥미로운 대체 자산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비트코인은 금, 부동산 같은 부의 저장수단과 비슷한 점도 있으며 차이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달리오는 “비트코인은 금 및 기타 자산을 다양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주식을 포함하여 이러한 유형의 자산 중 일부를 포트폴리오에 포함하고 이들을 다각화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달 전 달리오는 암호화폐의 문제점을 꼽으며 "정부가 비트코인을 법률로 금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달리오의 의견에 대한 반박 의견이 쏟아지자 그는 "내가 뭔가 놓치고 있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당시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의 세 가지 문제점으로 ▲구매를 위해 암호화폐를 수용할 장소 부족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는 효율적인 부의 저장소로 여겨지기에는 휘발성이 강하다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들이 '물질적'이 될 경우, 정부로 인한 '불법화' 가능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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