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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빗, 담당 경찰 3명 검찰 고소… "수사 내용 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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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빗, 담당 경찰 3명 검찰 고소… "수사 내용 유포"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0.12.0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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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최근 검찰에 넘겨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빗 운영진이 사건 담당 경찰을 '피의사실 공표죄'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코인빗은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경찰 3명을 피의사실 공표죄와 공무상 비밀누설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코인빗은 "지난 8월 26일 압수수색이 이뤄지기도 전, 기자들이 미리 알고 있었다. 취재 및 보도로 코인 가격이 폭락했을뿐 아니라 회원들의 출금이 몰리면서 경영상 큰 손실을 입었다"라고 주장했다. 즉, 사건 담당 경찰들이 코인빗 수사 내용을 언론에 유출했다는 것이다. 또 "송치 통보 때도 당사자가 직접 연락을 받기도 전 기자가 먼저 알고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운영진이 본사 외 별도 사무실을 운영했다", "해외 유명 클라우드 서버에 거래 데이터를 저장했다" 등의 보도 내용이 퍼진 점도 문제 삼았다. 또 경찰이 불법적으로 정보를 취득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코인빗은 "경찰은 아마존 데이터베이스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를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마존 측은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확인됐다"라며 "해당 증거는 코인빗 협력업체 대표이사가 데이터베이스를 불법탈취한 뒤 조작해 만든 왜곡된 자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광수대가 해당 대표이사를 통해 불법적으로 받았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 제소와 고소까지 준비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광수대가 직권을 남용해 협력업체 직원을 감금하고 강제동행해 조사를 진행했다는 주장이다.

한편 지난 5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코인빗 A회장 등 3명을 사전자기록위작과 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앞서 경찰은 코인빗 운영진들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거래소 내부 유령계정을 활용해 직접 코인 매수, 매도하며 코인 가격을 폭등시키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작했다고 보고 수사에 돌입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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