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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Visa), 블록파이와 '비트코인으로 보상받는' 신용 카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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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Visa), 블록파이와 '비트코인으로 보상받는' 신용 카드 출시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0.12.0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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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이지은 기자] 비자(Visa)와 블록파이(BlockFi)가 비트코인(BTC)으로 이용자에게 보상을 주는 새로운 신용카드를 출시하면서 디지털 화폐를 보다 폭넓게 채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담보대출과 저축계좌 전문 스타트업 블록파이는 비자와의 파트너십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새 신용카드는 항공 마일리지나 다른 캐시백 보상이 아닌 비트코인으로 구매를 보상할 예정이다.

카드 보유자는 구매액의 1.5%를 비트코인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연간 200달러의 수수료가 부과되는 카드는 에볼루션 뱅크 앤 트러스트(Evolution Bank & Trust)가 발급한다. 신용카드는 2021년 초부터 이용할 수 있지만 블록파이 계정 보유자는 사전 가입이 가능하다.

이 스타트업의 창업자 겸 CEO인 잭 프린스(Zac Prince)는 "우리 제품군에 신용 카드를 추가하고 더 많은 소비자에게 비트 코인의 접근성을 확대하게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블록파이 제휴는 비자의 핀테크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신용카드 네트워크와의 '통합 속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테리 앙겔로스(Terry Angelos) 비자 핀테크 수석 부사장 겸 글로벌 대표는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의 목표는 혁신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확장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자가 암호화폐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 파트너십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 카드사는 디지털 스타트업 폴드(Fold)와 제휴해 암호화폐 기반 보상을 받는 직불카드를 제공했다. 비자는 보다 광범위하게 디지털 화폐 채택에 대한 초기의 적대적인 태도를 뒤집는, 긍정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앞서 현지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바와 같이, 암호화폐에 대한 비자의 진화하는 입장은 결제 시장에서 비자가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비자의 시스템에 연결된 암호화폐 지갑은 25개가 넘는다. 이 카드 회사는 또한 세계 경제 포럼과 협력하여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의 사용에 대한 권고안을 개발하는 등 전 세계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를 구체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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