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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주춤한 사이 ‘페이팔’ 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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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주춤한 사이 ‘페이팔’ 치고 나왔다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0.11.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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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필 블록체인투데이 발행인
정주필 블록체인투데이 발행인

2019년 6월 페이스북이 리브라를 발표할 당시 협회 회원사 28개 기업 중 하나였던 페이팔이 결국 일을 냈다. 전 세계 3억5천만 명이 사용하는 간편 결제서비스 페이팔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매매와 결제를 지원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사실상 암호화폐 기반 금융 및 커머스 분야에 뛰어든 셈이다.

페이팔의 암호화폐 지원은 크게 3가지 의미를 가진다.  

1. 암호화폐 대중화에 도화선 역할  

일반 대중이 페이팔을 통해 암호화폐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페이팔 행보에 자극 받은 다른 기존 금융 업체들이 암호화폐 사업 추진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업영역 확장으로 지금 인기 있는 디파이나 커스터디 사업에도 경쟁이 심화되면서 선순환을 이뤄내어 생태계 발전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2. 암호화폐 사기 논란 종식 

암호화폐가 기존 금융 산업에서 다뤄지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더 이상 '암호화폐가 사기냐 아니냐'는 논란도 자연스럽게 종식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팔의 암호화폐 진출은 기존 금융 산업에서 비트코인을 인정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 동안 암호화폐의 사용을 놓고 일었던 논란도 곧 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 미국의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이 이루어진다면 명실상부한 대표적인 디지털 자산으로 포시션닝 할 것이다.  

3. 각 나라 정부의 CBDC와 경쟁구도 

중국을 선두로 미국 등 전 세계는 CBDC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부 차원의 디지털화폐를 발행하여 통제하려 한다. 이에 페이팔과 같이 민간이 주도하는 암호화폐와 사용처를 두고 경쟁과 협력이 필요한 시기이다. 

페이팔의 깜짝 발표 이후 비트코인은 약 15% 상승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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