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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원 눈앞에 둔 비트코인 '가즈아'…국내 거래가 1800만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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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원 눈앞에 둔 비트코인 '가즈아'…국내 거래가 1800만원 돌파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0.11.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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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1800만원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1800만원 선에서 거래되는 것은 지난 2018년 1월 이후 2년10개월만이다.

13일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빗썸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2.85% 오른 181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1월1일 거래 가격인 832만7000원(종가)과 비교하면 11개월 새 118% 뛰어오른 수준이다.

업계는 비트코인 급등 배경으로 4가지 요소를 꼽았다. 4가지 요소는 Δ세계 유동성에서 기존 금융자산, 실물경제의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부담으로 다른 자산 형태에 관심이 생긴 점 Δ탈중앙금융(디파이) 열풍 이후 커진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 Δ페이팔, JP모건 등 전통적 산업의 암호화폐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 Δ오는 2021년부터 시행되는 친 규제정책에 대한 기대감이다.

여기에 조 바이든이 도널드 트럼프를 꺾고 미국 대통령에 선출되면서 바이든의 경제 공약이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암호화폐 공시 포털 '쟁글'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 측은 이번 상승장을 2030 젊은 투자자와 미국 기관 투자자가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로스앵글 관계자는 "르네상스테크놀로지, 드러켄밀러 등 몇몇 헤지펀드가 투자자산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거나 트레이딩을 하기 시작했다"며 "미국 암호화폐 신탁펀드 투자사 그레이스케일 신탁 규모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딩 플랫폼 Al Coin에 따르면, 지난 10월14일부터 11월11일까지 약 1개월간 그레이스케일에서만 비트코인 신탁으로 한화 약 9000억원(비트코인 시세 1800만원 기준)의 순 유입이 발생했다.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11월11일 기준 49만9205비트코인이다.

크로스앵글 관계자는 "전통 금융시장이라면 이 정도의 자금 유입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겠지만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2030 투자자의 증가도 암호화폐 상승장에 불을 지폈다.

크로스앵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마켓의 주요 투자자로 등장한 동학개미, 로빈후드가 20대~30대로 이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며 "이들이 포트폴리오 일부를 비트코인에 투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당선으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이 주류가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 ETF는 늦어도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 중에는 출시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크로스앵글 관계자는 "바이든 정부 아래 친(親) 암호화폐 인사가 금융 정책을 주관하게 될 경우, 지금까지 일부 하원의원의 발언으로만 기대를 뒷받침했던 비트코인 ETF에 대해 재주목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블룸버그도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비트코인은 상승할 것이지만 바이든 선출로 비트코인ETF 승인 가능성이 커져 비트코인이 주류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고팍스의 이준행 대표는 "바이든의 경우 트럼프보다 친기업 성향이 약하고 법인 및 대주주들에 대한 증세를 할 것이기에 주식시장의 퍼포먼스가 떨어질 수 있다"며 "넘쳐나는 돈의 저축 수요가 주식시장에서 다른 곳으로 분산될 수 있으며, 그 대안 중 하나로서 비트코인이 상대적 각광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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