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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유럽은행 총재 "디지털 유로화 2~4년 내 출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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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유럽은행 총재 "디지털 유로화 2~4년 내 출시 예상"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0.11.1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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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이지은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지역 통화당국이 향후 2-4년 안에 유로화의 디지털 버전을 출시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라가르드는 1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앤드루 베일리(Andrew Bailey) 영국은행 총재와의 가상 패널에서 "우리는 디지털 유로화 출시 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며 "내 예감으로는 그렇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럽중앙은행 관계자들은 앞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올리 렌(Olli Rehn) 핀란드은행 총재는 지난달 로이터통신(Reuters)과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유로화가 향후 10년 안에 출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라가르드는 디지털 유로가 개발되려면 기반 기술뿐만 아니라 자금세탁 방지 통제와 테러 자금조달 방지 등 광범위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중앙은행이 수년간 위안화의 디지털 버전을 개발해왔다고 언급했다. 중국은 이미 디지털 위안화의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라가르드는 지폐가 사라질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국경간 지불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면 그것을 우리는 연구해야 한다"고 말하며, "디지털 유로가 현금의 대체가 되지는 않을 것이고, 보완이 될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중앙은행이 디지털 달러의 장점을 평가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지만 아직 디지털 화폐를 만드는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준은 디지털 달라화가 향후 몇 년 안에 출시될 것 같지는 않지만 디지털 달러화의 장점과 가능한 기술적 해결책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영국은행 총재는 개인적으로 발행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프라이버시의 우려가 있을 수 있으며,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가 "그에 대한 답변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에 그는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을 규제하는 세계적인 프레임워크를 보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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