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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경제팀에 '암호화폐 전문가' 대거 투입… "트럼프보다 업계에 긍정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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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경제팀에 '암호화폐 전문가' 대거 투입… "트럼프보다 업계에 긍정적" 분석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0.11.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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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팀 이끌 인물에 암호화폐 정통한 게리 겐슬러 임명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팀에 암호화폐 분야에 정통한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등 신흥 가상자산 인물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 시각)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Commodity Futures Trading Commission)의 전 위원장 게리 겐슬러는 연방 준비 은행, 은행 및 증권 규제 기관의 기관 검토 팀을 이끌도록 임명되었다.

겐슬러 전 위원장은 최근 미국 의회에서 페이스북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리브라'가 법률에 따른 보안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여러 차례 증언했다. 또 경제학자이자 MIT 슬론 경영대학원 교수로, 디지털화폐 관련 연구와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세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먼 존슨(Simon Johnson) 교수도 바이든 경제팀에 속해있다. 

이 밖에도 리브라 프로젝트 의회 청문회 증인으로 나섰던 법학 교수이자 조지타운 대학교 국제 경제법 연구소 크리스 브루머(Chris Brummer),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규제 프레임워크 필요성을 주창한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 법대 메흐사 바라다란(Mehrsa Baradaran) 교수, '디지털달러' 개념의 창시자 중 한 사람인 레브 메난드(Lev Menand) 콜럼비아대 교수 등이 바이든 경제팀에 포진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번 바이든 경제팀에 속한 인물들의 행정부 진출 여부와, 인사로 인한 향후 암호화폐 정책 변화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트럼프보다 바이든이 업계에 더 긍정적인 입장이라는 분석에 따른 관심이다. 트럼프는 앞서 "나는 비트코인이나 가상자산(암호화폐)의 팬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반면 바이든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와 관련 직접적인 발언을 언급한 적은 없지만, 미국 내 정치권 인사 중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이어 비트코인으로 정치헌금을 받는 등 기술과 혁신을 지지해 온 인물로 알려져 있어 암호화폐 업계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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