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5:34 (목)

일본이 비트코인 ETF 승인하면 미국 SEC에 어떤 영향을 줄까?
상태바
일본이 비트코인 ETF 승인하면 미국 SEC에 어떤 영향을 줄까?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19.01.09 14:1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비트코인 ETF 승인 합의까지 몇 달은 걸릴 예정
일본 금융청이 비트코인 ETF 승인을 고려 중이다. 사진출처: 크립토코인스 뉴스

[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일본 금융청(FSA)이 국내 첫 ETF 펀드 승인을 고려 중이라고 암호화폐 언론매체 크립토코인스 뉴스가 1월 7일 보도한바 있다. VanEck 비트코인 ETF의 최종 마감 날짜가 다가오는 가운데 일본의 비트코인 ETF 승인이 미국 SEC의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지에 대해 조명을 해봤다.

미국 비트코인 ETF 가능성
2월에 미국이 비트코인 ETF 승인을 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친화적인 성격을 지닌 SEC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위원장은 투자가들이 비트코인 ETF를 기다려서는 안 되며 며칠이 걸릴 수도 몇 년이 걸릴 수도 있으며 이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라고 언급한바 있기 때문이다. ETF가 승인이 되든지 안 되든지 간에 VanEck ETF는 명확성을 제공한다.

2018년 하반기에 SEC는 윙클보스 형제 및 다른 회사 3곳이 제출한 12가지 비트코인 ETF를 거절했다. 윙클보스 형제는 자산의 기본가격을 계산하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를 활용해 ETF 출시를 시도했다. 또한 나머지 회사 3곳은 ETF 개발을 위해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 의존했다. 총 11개가 제출됐으며 SEC는 이를 모두 거절했다. 거래소 및 선물시장은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 SEC의 설명이었다.

VanEck ETF는 장외(OTC) 시장에서 데이터를 구한다. 장외시장은 거래량 및 거래 활동이라는 점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보다 규모가 크다. 일본 금융청이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든지 안하든지 결과에 상관없이 SEC가 글로벌 암호화폐 OTC 시장을 평가하는데 큰 영향을 줄 것이며 주요 해외 시장에서 규제 프레임워크를 강화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 암호화폐의 많은 옹호자들은 미국이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면 암호화폐 시장이 발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믿는다

한국, 일본, 싱가포르, 몰타 그리고 다른 많은 지역은 금융실명제(KYC)와 돈세탁 방지(AML) 그리고 의심가는 거래 모니터링 및 익명 계좌 상에서 암호화폐 거래 금지 등 관련 정책을 강화했다. 11월 말 SEC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은 위원장 의심이 가는 거래를 막는 안전한 장치 및 기술은 해외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암호화폐를 규제하려는 일본 및 G20의 행보에 이어 많은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자산 시장은 안전성 관련 조치를 다양하게 시행했다. 한국 등과 같은 일부 지역은 미국보다 더 강화된 규제를 시작했다. 특히 외국인 및 신원이 불분명한 개인은 암호화폐를 원화로 거래를 못하도록 조치를 하기도 했다.

일본이 SEC의 결정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만약 미국 보다 일본에서 먼저 비트코인 ETF가 승인된다면 미국 정부가 지역 시장 내에서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도록 결정을 내리게 하는 주요 동력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일본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위해 국내 라이센스 프로그램을 통합시킨 유일한 국가이다. 일본 내 거래소 중 기존 규율을 준수하는 일부 거래소만 거래소 운영 허가를 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비트코인 ETF 관련 일본 금융청의 결정은 아직 불확실 하며 일본 정부가 이 사항에 대해 합의가 있을 때까지 몇 달은 더 걸릴 듯 보인다.

info@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