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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개표 중단" 위협하자 비트코인·전통시장 동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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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개표 중단" 위협하자 비트코인·전통시장 동시 하락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0.11.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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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사기'를 주장하며 일부 개표 중단을 주장한 이후 비트코인(BTC)이 전통시장과 나란히 하락했다.

현지 매체 보도 당시, 비트코인(BTC, +2.21%)은 1만3580달러에 거래돼 이날 3.3%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인데스크(CoinDesk)의 비트코인 가격지수에 따르면, 이번 하락은 3일(현지 시각) 보인 1만 4천 달러까지 랠리를 되돌렸다.

미국 플로리다 등 주요 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승리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조 바이든(Joe Biden) 전 부통령의 주도 하에 민주당의 싹쓸이와 더 큰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꺾은 뒤 아시아 거래시간 초반부터 암호화폐가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트럼프의 개표 중단 위협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전통시장이 흔들리면서 비트코인 손실이 1만3730달러에서 1만3530달러로 늘어나는 등 매도가 막판에 가속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투표가 중단되기를 원한다. 이것은 미국 국민에 대한 사기이며 미국에 대한 당혹감"이라며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준비를 하고 있었고 사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했다"라고 주장했다.

S&P 500 선물은 이날 현재 1% 하락하고 있다. 데이터 출처인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에 따르면 나스닥 선물은 이른 이날 4% 상승한데 비해 현재는 0.8% 상승에 그쳤다고 한다.

미국의 10년 수익률은 현재 국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3 베이시스 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0.77%를 기록하고 있다. 수익은 채권가격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새벽 백악관에서 미시간주, 위스콘신주, 노스캐롤라이나주, 네바다주, 펜실베이니아주 등의 개표 결과가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도 승리를 주장하기도 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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