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중국 국내 금융 부문 자율규제 기구인 중국 금융 협회(CBA)가 무역 금융을 위한 새로운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협회가 무역 금융 거래의 효율성 및 보안을 증진하기 위한 목적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몇 번 시행한 이후 실시간 사용을 위해 플랫폼 출시를 준비 중이던 지난주 플랫폼 출시 관련 발표가 됐다.
HSBC 중국, 중국은행, 중국 초상은행, 핑안은행 및 중국 우편저축은행 등 중국 지역 내 10개가 넘는 은행이 이 플랫폼에 가입을 했다. 또한 북경에 소재해 분산된 렛저기술에 중점을 두며 하이퍼 렛저 컨소시엄의 회원인 스타트업 피어세이프(PeerSafe) 등 중국 핀테크 회사들이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 금융 협회는 공식 문서를 통해 중국 공상은행 및 중국 초상은행의 참여로 신용장(LoC) 및 자산 기반 증권 발행을 위해 파일럿을 두 번이나 완성했다고 발표했다. HSBC 중국의 산업 및 상업 부문 부회장 팡 시아오(Fang Xiao)는 “중국의 무역 금융 블록체인 출시로 인해 수많은 은행들의 무역망이 국제 거래를 더 빠르고 더 안전하며 더 현실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라며 목요일 문서를 통해 밝혔다. 한편 중국 금융 협회는 중소 규모의 은행과 관세 및 조세 관련 정부 기구도 플랫폼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역 금융 부문은 운영 체제 향상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수용하는 노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9월에는 중국의 중앙은행이 중국 남부 도시 선전 내에 소재한 금융 기관들 전체에 걸쳐 “항만지역 무역 금융 블록체인 플랫폼(Bay Area Trade Finance Blockchain Platform)”을 구축했다. 2018년 11월 홍콩의 통화당국도 실시간 블록체인 무역 금융 플랫폼을 출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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